대구시 북구 대현동에 위치한 신창교회는 1967년 여홍근 목사가 개척한 이래 32년간 섬겨왔으며, 증경노회장, 정치부장, 총회선교부장으로 봉사하다가 현재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1998년에 목사로 위임된 현 윤삼중 담임목사와의 만남을 통해 신창교회의 복음화 비전과 선교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창교회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세계비전을 품은 두 날개를 가진 교회이다. 한 날개는 대그룹의 축제예배이며, 다른 한 날개는 소그룹으로 모이는 셀 가족 모임이라 할 수 있다.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축제처럼 기쁨의 찬양과 경배가 이루어지는 대 예배를 활성화시키고, 주님께서 12명의 제자를 훈련시켜서 셀그룹으로 복음을 확장시키셨듯이, 모든 성도가 제자가 되고, 또 자신이 12명의 셀리더를 세우는 D12 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제 예배는 특별히 매 절기마다, 추수 감사 축제, 가족 찬양 축제, 성탄절 축제, 부활절 축제, 친구 초청 잔치 등을 열어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청년 대학부를 중심으로 한 로뎀찬양 활동에서는 합창 뿐 아니라 콩트 및 중창, 스킷드라마 등을 통해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었다. 축제를 통해 전교인이 하나 되고 즐겁게 예배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D-12 다이아몬드 양육시스템을 중심으로 제자훈련, 재생산 훈련을 통하여 건강한 셀리더를 키워내고 있는데, 특별히 신창교회는 “2020 천백비전”을 목표로 삼고,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를 추구하고 있다. 이 사역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도울 때 성취할 수 있으며, 세계비전을 이루어가는 기초석이 될 것이라고 윤 목사는 말하고 있다. 큰 꿈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쌓아갈 때 성공의 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슴에 새기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비전을 향하여 전진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신창교회는 선교사역에도 힘쓰고 있는데 국외 6지역(필리핀, 인도,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역 복음화 및 신학교 설립에 후원하며 뜨거운 기도로 중보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문서 선교(성서 번역 및 잡지 발간)를 통해 청년 대학생을 중심으로 집중 사역하고 있으며, 인재양성을 위하여 신학교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미전도 종족을 겨냥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축구 원정경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때 축구공과 축구화 및 학용품이나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스포츠 선교를 통해 복음화를 구체화 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각종 선교회 및 기관 그리고 경북대 복음 사역 및 개척교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신창교회는 규모적으로는 그리 크지 않으나, 전교인이 한 마음으로 한 뜻을 품고 비전을 향해 기쁨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신창교회가 대구 지역 부흥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운산 기자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