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30도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엔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기 마련. 이럴 땐 역시 ‘이열치열’ 싱싱한 바지락을 한 움큼 넣고 끓여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이 제격이다. 바지락은 빈혈에 효과적인 철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고, 무더위에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만 찾아다닌 우리 속을 데워줘 면역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오늘 저녁 식사는 뜨거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끝내주는 바지락 칼국수가 어떨까.
▽재료(2인분)=△칼국수면 200g △바지락 한 줌 △감자(중간 크기) 1개(150g) △호박 4분의 1토막(20g) △표고버섯 1개 △대파 2분의 1 대 △멸치국물 4컵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바지락은 충분히 해감된 것으로 준비하여 껍질째 바락바락 주물러 물때를 벗기고 맑은 물이 나오도록 헹군다 △감자와 호박 그리고 표고버섯을 손질하여 채를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냄비에 멸칫국물을 넣고 끓이고, 국물이 끓는 동안 칼국수 면은 서로 엉키지 않도록 훌훌 털어놓는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칼국수 면을 넣고 덩어리지지 않도록 고루 저어가며 끓인다 △우르르 거품이 일면서 끓어오르면 호박, 표고버섯, 바지락을 넣고 끓인다 △다시 우르르 거품이 일며 끓어오를 때 양념으로 간을 하고 대파를 넣어 살짝 더 끓여 그릇에 담는다

맛 내기 Tips!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칼국수 면은 만들 때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밀가루가 넉넉히 뿌려져 있다. 따라서 칼국수를 끓일 때는 국물에 넣기 전에 훌훌 충분히 털어야 국물이 탁해지거나 걸쭉해지지 않는 깔끔한 국물의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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