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공릉성전·동산정보고·쉐마기독학교, 열매

김종준 목사(62세)가 어린이들을 한국과 세계를 이끌 주역으로 인식하고 주일학교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꽃동산교회를 개척한 지 30년이 됐다. 오로지 어린이 전도와 주일학교 교사 양육, 학부모 교육의 한 길로 걸어와 주일학교 학생 재적 8천 명 보유 교회로 성장시켰고, 1천 5백 명의 교사와 학부모 등 장년성도까지 합해 총 2만여 명의 재적 성도가 모이는 교회가 됐다. 
이처럼 ‘어린이 선교를 통한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가지고 태동했던 꽃동산교회는 오는 6월 25일, 상계성전에서 설립 30주년을 맞게 돼 기념 행사를 갖는다. <현재 시각: 6월 21일 오후 6시>
이미 교회 역사 자료 수집 및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고, 꽃동산 30주년 시, 단문수필, 간증문 공모를 했으며, 꽃동산 가족 찬양경연대회를 오는 6월 25일, 예선을 거쳐 오는 26일 저녁예배 때 결선을 치르게 된다.
또한 오는 6월 25일, 과거 꽃동산 교인 및 지교회 교인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30년간 김종준 목사는 매년 여름마다 한국 교회의 수많은 어린 영혼들을 대상으로 캠프장에서 성경으로 회심시켰고, 전국교사강습회를 통해 수많은 교사들에게 뜨거운 사명감을 고취시켰다. 또한 ‘꽃동산 주보’를 개발해 한국 교회의 어린이가 동시에 같은 주간에 60여만 명이 주보를 받아 보기도 했다.
서른 살이 된 꽃동산교회는 여전히 다음 세대를 책임질 어린이 및 청소년 전도와 교육에 힘을 쏟고 있고, 1,500여 가정에는 무료로 쌀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등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장애인을 섬기는 ‘사랑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고아원, 장애인 시설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선교에도 힘쓰고 있어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를 인수해 학원 복음화를 이루고 있고, 자립형 대안학교인 쉐마기독학교를 설립해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해외 선교지와 미자립 교회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 전도에 힘쓰다가 대형교회를 일구게 된 김 목사는 “나는 고아보다 더 외로운 존재였다. 고아는 대화를 나눌 동료가 있고 보살펴 주는 원장님도 있으나 나는 중·고등학교 졸업식 때도 항상 혼자였다”며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칭찬하고 격려해준 사랑하는 어머니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지금도 어머니는 영원한 그리움의 대상이다”고 회상했다.
그 어려웠던 시절에 그를 지탱해준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의 화두는 다음세대이며 부모의 신앙이 자녀 세대로 잘 계승되지 않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깊이 인식하고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어린이·청소년 등 다음세대를 위해에 헌신해 왔다”며 “다른 사람들이 가려고 하지 않는 척박한 땅을 묵묵히 기경하며 한국교회의 가야할 길을 몸소 실천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김종준 목사는 어린 영혼을 귀히 여기는 영적 아비의 마음을 품은 비전의 목회자다”라고 전했다.
 <다음호에 계속>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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