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점일 담임목사는 일광교회를 ‘행복과 영원으로 초대하는 교회’로 소개하고 있다. 사람들의 소원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저마다 행복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냐고 물으면 답을 얻기 쉽지 않다. 많이 배우면, 많이 가지면, 많이 누리면 과연 행복할 것인가? 사람들의 궁극적인 소망은 영원일 것이다. 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마음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도 만들고, 불교에서는 선행을 쌓고, 인도에서는 고행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은 영원을 향하는 길이 아니라고 신 목사는 말하고 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신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이 사람에게 유일하고 진정한 행복을 주는 방법인 것이다.
또한 교회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십자가에 이르는 길은 오직 나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할 때 가능하다. 그리하면 모든 죄에서 멀어지고 진리와 함께 자유를 누리며 모든 관계를 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다. 변화는 곧 은혜이며, 은혜는 소망을 가진 성도를 만들고 소망은 기꺼이 십자가에 자신을 내주는 순종에 이르게 한다. 결국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감당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반열까지 이르러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는 영성공동체를 이룰 것이다.
신 목사는 교회가 사상과 의지로 뭉쳐진 인간집단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거룩한 성전이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임을 강조한다.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의를 심는 교육과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가 될 때에 도시가 변화되며 영혼들이 삶의 소망과 안식을 얻는 선한 영향력의 교회가 될 것이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 13:52)
이러한 교회관 속에서 일광교회는 3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이다. 교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예배이기에 모든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과 소통하여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둘째,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은 그 사랑을 나누는 특권이 있다. 얼마나 그 사랑이 큰지 알기에 모든 사람들이 서로 기쁨의 소통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면 생명이 다시 솟아나듯, 일광교회는 지역 속에서 세계 속에서 기쁨의 단비가 되기를 소망하며 실천하고 있다.
셋째,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이다. 어떤 방법으로 다음 세대를 바라보아야 할까? 어떤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참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그것은 바로 기도와 관심, 소통에 있다고 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다. 일광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며 사람의 욕망을 채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을 함께 행하게 하는 것에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게 한다.
특히 일광교회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독청년을 양성하기 위하여 2016년 1월에 일광 학사관을 개설하고 서울로 유학 온 청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심과 보살핌을 실천하고 있다. 신 목사는 “점점 기독 대학생이 줄어가는 현실에서 신실한 기독학생을 양성하여 미래를 준비하려는 목적으로 학사관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도시에 위치한 교회로서 지방교회, 특히 농어촌 교회에 보탬이 되고 궁극적으로 도시교회와 지방교회가 함께 주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함을 강조하였다. 일광교회 학사관은 신축된 교회 내부에 있으며 성도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학업, 신앙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특별히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신앙과 학업의 기초를 잡아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된다. 또한 일광교회 학사관은 입지 조건이 좋아 학교 통학이 편리하며 전국 8도에서 여러 학생이 모일 뿐 아니라 재능이 다른 여러 학생들을 접하게 됨으로써 배움과 도전의 기회가 되면 특히 선교사 자녀를 통한 외국어 습득에도 많은 유익이 된다. 신 목사는 “교회 내의 신앙생활로는 청년부 활동 및 한 사람이 한 가지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지적, 영적, 실천적 신앙인으로 자라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지적인 신앙에 머물기 쉬운 청년 시절에 공동생활을 통해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시대가 요구하는 신실한 기독청년을 양성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선교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광교회 학사관으로 인해 미래 민족과 교회를 선도해 갈 청년 대학생들이 준비될 전망이다. 이운산 기자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환 목사의 목회에세이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