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대학원 총동문회장과 기성총회교육원 운영위원장, 아주선교회 회장을 역임한 궁평교회 육준수 목사가 32년 목회를 마감하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궁평교회는 지난 4월 23일, 본당에서 육준수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조재웅 목사 취임 감사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자리에서 육준수 목사는 답사를 통해 “32년 감사드린다. 담임목사 잘 섬겨 달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깊은 이야기를 짧은 말에 담아 감동으로 전했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강환식 목사(청주지방회장, 초양교회)는 “육준수 목사는 믿음으로 승리했다. 많은 열매와 꽃을 피웠다.”고 했으며, 취임한 담임 조재웅 목사에게는 “약속한 승리를 믿고 주 만 바라보는 여정이길 바란다”며 “여호사밧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귀하게 쓰임 받은 다윗 같은 왕이었다. 조 목사님도 하나님이 불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진범석 목사는 기도를 통해 “일생 충성을 감사드린다. 목사님의 영육, 강건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백장흠 목사(전 총회장, 한우리교회 원로목사)는 격려사에서 “군수가 국회의원 되고, 대령이 별을 달면 30여 가지가 달라지나 담임목사가 원로목사가 되면 원로목사라는 칭호 하나만 남는다. 그러나 감사하며 살아라. 죽지 않고 은퇴한 것도 감사하고, 안 쫓겨난 것도 감사하라. 감사로 섭섭한 것을 다 잊어라. 그러나 성도들은 원로목사에게 등을 보이지 말라. 즉 배신하지 말라.”고 전했다.
조재웅 담임목사 석·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조갑진 교수(서울신대)는 “부르신 주님이 늘 함께 계실 것이다. 좋은 소식, 소문날 것. 생명으로 풍성하게 사중복음의 역사를 전하라. 원로목사님을 잘 모시라”고 권면했다.
총무 김진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무흠하여 원로목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담임 조 목사에게는 “많이 공부한 것, 주님 쓰실 것. 성령의 사람 되라.”고 말했다. 
최희범 목사(전 서울신대 총장)도 축사에서 “원로목사 실감 나지 않는다. 어려운 길이었다. 성도의 고통 짊어지고 왔다. 자유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아라.”고 전했다. 한편 조 목사에게는 “엘리사는 엘리야의 수제자로 끝까지 스승을 따랐다. 조 목사도 엘리사처럼 영적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김우식 목사(대전동명교회 원로목사)는 “육준수 원로목사의 어머니 권사님이 육 목사가 군대 갔을 때, 꼭 목회자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영일 목사(제천동신교회 원로목사)는 격려사에서 “남은 생애 더욱 고귀하길” 주문했으며, 담임 조 목사에게는 “모세의 후계자처럼 강하고 담대 하라.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임함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박대훈 목사(서문교회)는 격려사에서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말했으며, 담임 조 목사에게는“크리스천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 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석희구 목사(계양제일교회)는 축시에서 ‘벧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를 낭독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조재웅 목사는 답사를 통해 “오늘, 4월 23일은 목사안수일이다. 육준수 목사님의 지도에 감사드린다. 최선 다해 겸손하게 감당하겠다. 궁평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청주 오송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힘 있게 감당하겠다.”고 마음을 담아냈다.
구장회 목사(내덕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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