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부터 2006년까지의 경험을 중심으로-

맥윌리엄스는 당시의 정치인들이 죄수석방과 무장해제와 같은 문제에 접근하지 못할 때 그 같은 문제들을 다룰 룰을 시도를 하였으며 인내로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중재 역할을 하였다. ‘Peace People’을 창설하여 평화운동을 펼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매어리드 코리간 맥과이어와 베티 위리암스는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의 신앙으로 북아일랜드의 평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하였다.
다섯째, 교회공동체 상호 교류를 통해서 평화 건설(peace-building)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아일랜드교회협의회와 공동체협력위원회는 교회 공동체, 교회 지도자, 개인, 교회 관련 단체, 그리고 교회와 정치인 간의 만남과 상호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북아일랜드의 화해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장로교회 존 맥베이 목사와 성콜름실레 가톨릭교회의 바울 암스트롱 신부가 만나 교회 간 만남을 시작하였고, 로얄리스트와 신페인당을 초청하여 서로의 관점을 나누게 하였다. 교회와 정치 지도자 간의 만남은 북아일랜드에 평화를 가져오는 산파역할을 하였다. 교회와 교회의 만남, 교회 여성 지도자의 만남, 성직자와 평신도의 만남 그리고 성직자와 성직자의 만남을 통하여 ‘함께하기’(come together)를 시작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평화를 건설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분절된 두 공동체의 정치 갈등과 합의 과정에서 종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으며, 앞으로도 북아일랜드의 평화 건설을 위해 종교인과 종교 관련 단체들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여겨진다. 가까운 미래에 북아일랜드 사회에서 해결되어야 할 분파주의, 과거사 처리, 교육, 그리고 상호 인식 등의 현안 문제들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첫째, 분파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북아일랜드 사회 공동체의 내면에는 종교적 다름이나 차이로 인한 분파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파주의로 인하여 분절된 두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하나가 되게 하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이 연합하여 순례를 한다든지, 각 공동체 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드릴 수도 있을 것이다. 종교인으로서 서로를 반성하기 위한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질 수 있으며, 매년 성금요일(St. Friday)에 서로 따로 행진을 할 것이 아니라 함께 걸으며 사회통합을 위한 행보를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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