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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 입다의 발언양진우 기자의 이슈추적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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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박연차 로비’사건을 수사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을 잇달아 체포하거나 소환하며 수사하였고, 바야흐로 가족까지 다가갔다. 검찰은 지난 10일,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를 50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체포했고, 지난 11일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를 불러 100만달러를 받은 것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지난 12일에 아들 노건호씨까지 검찰로 불렀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과 아들이 하루 간격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것이다. 이제 검찰의 조사 대상엔 노 전 대통령 한 사람이 남았다.

 이들이 받았던‘돈’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종이 한 장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비중을 갖게 하는 것일까? 이는 돈에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생산된 부는 가치가 된다. 가치가 되는 까닭은 그것이 교환이 되어야 될 상품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치가 교환이 되면 가격이 된다. 가치가 가격이 되는 것이다. 가격이 이제 소비가 되는 이런 구조가 된 사회이다. 가치가 생산된 것이다. 이는 가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치가 늘어나려고 하면 원래의 가치와 늘어나는 가치가 차이가 발생한다. 그것이 바로 잉여가치이다. 그래서 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은 곧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이고, 가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가치가 늘어나는 방법은 이 가치가 노동이기에 타인의 노동을 사서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켜 적게 주고 많이 가져가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부자는 잉여가치를 보다 많이 얻는 것이 목적인데, 잉여가치를 보다 많이 얻으려고 하면 이 잉여가치는 거저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만 얻어진다. 따라서 투자를 반드시 늘려야한다. 투자되는 돈, 자본이 올 수 있는 원천이 잉여가치이다.

 부자가 부자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투자를 해야 되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자본의 재원은 잉여가치 밖에 없다. 자기가 벌어들인 이 잉여가치를 절대 부자가 다 써서는 안 된다. 그것을 아껴서 더 투자를 하고 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자본주의 정신’이라고하는 것이다. 도덕적 가치는 근검절약인 것이다. 이것을 청교도 정신이라고 한다.

 생산된 잉여가치가 일부는 남겨져서 다음에 자본으로 재투자가 되는데, 이것을 자본축적이라고 한다. 자본 축적은 규모가 점점 커지는 재생산이 되게 만드는 메커니즘이다. 그러므로‘돈’자체가 사람들에게 더 갖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임 당시 더러운 돈을 받지 않고, 확대재생산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이후 비교적 깨끗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이 걸렸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내뱉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말로 인한 문제를 야기시
킨 적이 많다.

 노 전 대통령을 보면서 사사기에 등장하는 입다가 생각났다. 입다는 길르앗(지금의 요르단 북서쪽)에 거주하다가 집안에서 쫓겨나 산적 떼의 두목이 되었다. 길르앗 사람들은 입다에게 암몬 족속에게 당한 고통에 대해 복수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사기 11장 31절에서 입다는“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 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라고 맹세했다.

 그는 적을 무찌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자기가 승리하면 그 대가를 치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기 딸을 야훼에게 번제로 바쳤다. 그래서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교인도 마찬가지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함부로 장담하지 말자.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사람에게 없다. 그래서 주기도문에“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라고 적혀 있는 것이다.

 폴 리꾀르가“아담을 개인으로만 보지 말고, 상징으로 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상징화된 아담으로서 늘 에덴동산에서“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탐심어린 삶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당신이 거짓말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하고 말 조심하며 살자.

기자 양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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