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목사, (사)새길과새일 부이사장 추대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는 지난 3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하온아카데미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새길과새일(이사장 최서형 장로) 창립 감사예배 및 하온아카데미 2016 입학식 시간에 부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권면의 말을 전했던 그를 만나 그의 목회 철학을 들었다. <편집자 주>
순복음강남교회는 7년 전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성전인 ‘강남성전’으로 불리었다가 지난 2009년 10월에 독립되어 단독 개 교회가 된 역사를 갖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성전 20여개를 독립시킨 바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갖고 있어서인지 최명우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목회철학을 빼 닮았다.
최 목사에 따르면, 조용기 목사는 교회 개척 때부터 바닥 인생들과 함께 지내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고, 삶 속에서 성령의 체험을 하라고 강조해 희망을 줬다고 전했다. 그래서 오늘날 순복음 교단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 목사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성령을 체험하는 신앙을 강조했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천년 전 예수는 지금의 예수와 동일하다”며 “특히 질병의 문제를 해결할 때, 2천년 전의 사도들과 본질적으로 같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신앙을 갖게 되면,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던 사람들에게 문제 해결자로서의 주님을 소개할 수 있게 된다고 최 목사는 밝혔다.
이처럼 조 목사와 같은 목회철학을 가진 최 목사가 배출된 데는 개인사의 경험이 있었다. 최 목사는 지난 1958년도에 조 목사가 불광동 가난한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할 당시부터 출석했다. 이후 교회당 건축 후 여의도로 함께 가게 됐다. 그때도 어린 시절이었으나 교회 가면 무엇인가 큰 기운이 안아 주는 듯한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절망적인 시대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됐다. 지난 1960~70년대는 늘 부흥회 분위기여서 항상 은혜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최 목사는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임재하심을 체험하게 되니까 5부예배 때는 타 교회에서도 몰려 왔다”며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성령을 체험했고, 병든 자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1980년대 초반에 여의도교회 전도사 생활할 때, 소교구를 맡았었는데, 몰려오는 것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때 구역예배 보고를 하고, 새신자 등록을 받으며,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7회 예배를 드리고 나면 교역자들 힘이 다 빠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니까 전도 열기가 올랐다고 전했다.
이 당시 최 목사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목회이고, 교회 부흥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하지만 지난 1991~2000년 기간에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 해 보니까 힘들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조 목사의 영향을 받아 성결교회의 4중복음에 ‘축복’을 더해 순복음교단의 오중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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