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가 성결회관 운영권 있다”
유지재단 이사회, 총회 결의 거부 성결회관 업무 인수인계 불이행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지재단 이사회(이사장 윤성원 목사)는 오는 12월 17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해 성결회관 운영권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 시각 12월 15일 오후 5시>
이번 회의는 제109년차 총회 결의와 총회 임원회의 통보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유지재단으로의 성결회관 운영권 이양에 대해 말이 많아 논란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유지재단 측에서는 “제98년차 총회에서 성결회관 운영위원회 운영규정이 개정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제98년차 총회에서 개정된 것이 아니라 유지재단 보고서에 보고된 것 뿐이라는 총회 관계자의 주장이 맞서고 있어서 진위 여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즉 제98년차 총회에서 결의한 적이 없는 성결회관 운영권을 가져가려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총회 관계자들은 유지재단에서 총회승인이 없었던 성결회관운영위원회를 재단이사로 조직하여 멋대로 운영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바로잡고자 제105년차 총회에서 성결회관운영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하였다는 것. 이것이 최초로 총회에서 제정한 운영규정이며, 이 법을 제정하게 된 근거는 2004년도 헌법연구위원회가 성결회관 운영에 관한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즉 헌법유권해석집 175쪽 56번 질의에서 “‘총회의 재산은 총회가 선임한 재단법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지재단 이사회로 관리하게 한다는 법 정신은 (가) 유지재단의 법무 관리를 말하는가요? (나) 회관의 운영을 말하는가요? (다) 법무 관리와 회관의 운영 모두를 말하는 가요?”라고 묻고 있다. 이에 대한 헌연위의 해석은 “유지재단의 법무 관리를 말한다”는 것이었다.
제105년차 총회에서 성결회관운영규정이 제정된 이후 제105년차 총회임원회가 성결회관 업무를 총회 임원회로 인수인계하고자 하였으나, 당시 유지재단 이사회는 총회의 결의와 지시를 거부하고 업무를 인수인계하지 않았다. 그래서 총회 관계자들은 “유지재단에서 성결회관 운영위원회를 불법적으로 관리하였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후 제108년차 총회 시 제107년차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유지재단 이사장이 운영위원장을 맡는 건’에 대한 성결회관 운영규정 개정안이 상정됐다”고 보고는 했지만, 성안이 되지 않아 무효처리 됐다.  〈다음호에 계속〉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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