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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대표단, 태국 현지 방문 해결키로강 “오 선교사가 2만평 독식했다” vs 오 “강 목사가 ‘하나로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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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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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한인교회·크리스천체육선교회 재산권 분쟁 사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 소속 오필환 선교사(크리스천체육선교회 대표) 측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소속 강효선 목사(파타야한인교회) 측이 지난 10월 17일, 본지 기자실에서 만나 재산 분쟁 해결을 위해 양자 대표단이 현지 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예장 합동 동한서노회 동부시찰(시찰장 유성하 목사) 임원회가 지난 10월 5일, 본지 기자실을 방문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 소속 오필환 선교사가 예장 합동 동산교회 파송 태국 선교사 강효선 목사와 재산 분쟁에 휩싸였다”고 제보를 접수해 이를 보도한 이후 오필환 선교사가 급거 귀국, 본지를 방문해 해명하면서 강 목사 측 대표단과 마라톤 회담을 함으로 이뤄진 것이다.
박성균 목사(기성 선교스포츠연합회 축구단 감독)의 중재로 본지를 방문한 오필환 선교사는 실명 기사 게재를 요구하면서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선교사는 “파타야한인교회에 10억 원을 헌금한 교인과 강 목사 간의 문제”라면서 “강 목사 측이 기독교성결신문사에 내가 2만평을 독식했다고 제보한 것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등기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하나로 등기하자는 것은 강 목사의 요구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양측 대표들은 강 선교사와 오 선교사가 법인 ‘크리스천체육선교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공동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태국 파타야한인교회 강 목사와 크리스천체육선교회 오 선교사가 각각 20라이 88딸랑와(약 10,000평)를 지난 2005년 12월 26일 공동 구입하고, 태국 정부로부터 법인 인가를 받은‘크리스천체육선교회’ 명의로 해당 기관에 등기를 한 점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오 선교사는 “사실 경위서에 명시된 것처럼 토지 분할 원칙으로 합의서를 작성하여 1만평은 한인교회가 길 안쪽, 체육선교회가 길가 쪽 1만평을 차지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실은 사단법인을 하나로 추진하자고 제안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한인교회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답했다.
파타야한인교회와 체육선교회는 토지 분할 원칙을 합의한 후 각기 건축 계획을 마련하고, 선교회는 먼저 후원회의 도움으로 지난 2006년 2월, 건축을 시작했다.
파타야한인교회 건축 준비 과정 중 교회 운영위원회의 결과, 체육선교회와 공동으로 교회를 건축하여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선교회와 한인교회가 공동으로 교회 시설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필환 선교사와 지난 2006년 6월 초, 협의해 합의한 후 한인교회는 교회의 건축 재정에서 땅 매입 후 남은 잔액 일부인 약 2억 5천만원을 체육선교회 주도 건축 비용으로 지출했다.
파타야한인교회의 건축 재정 중 상당 부분은 파타야한인교회의 등록교인인 김남일 집사가 한국 선교위에 헌납한 '파타야한인교회 건축을 위한 헌금'이었다.
그런데 건축 진행 과정에서 파타야한인교회는 ‘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공동합의서’대로 오필환 선교사에게 이사 공동 선임을 요청하고 교회 공동 사용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합의 하자고 요청하였는데, 오필환 선교사는 “이사의 공동 선임은 불필요하고 이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 선교사는 “강 목사 측에서 한 사람도 들어오지 못한 이유는 헌금한 집사의 5억 원은 땅 값으로, 5억 원은 교육관과 유치원을 건축키로 했기 때문”이라며 “5억 원을 넘겨주면, 건축하겠다고 강효선 목사 및 헌금자와 약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5억 원으로 땅을 샀고, 5억 원은 강 목사가 가지고 있다”며 “5억 원을 보내지 않아 파타야한인교회가 분란이 일어났고, 싸움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러한 불편한 관계 속에서 오필환 선교사는 파타야한인교회 강 목사에게 통보도 없이 지난 2006년 11월 21일, 독자적으로 헌당예배를 드렸다는 것이 강 목사 측 주장이다.
뒤늦게 헌당예배 사실을 안 파타야한인교회 성도 대표들은 오 선교사의 해명을 요구하며 교회 공동 사용에 관한 재확인을 요청했다는 전언이다.
반면에 오필환 선교사는 “헌당예배 계획을 메일(E-MAIL)로 태국 한인 선교사들에게 보내 초청했다”며 “선교 현지에서 잘 나가는 본 선교회가 자랑하는 것 같아서 힘들게 목회하고 있는 현지 교회들의 입장을 고려해 한인교회들을 별도로 초청하지 아니 하였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오 선교사는 “한인교회 봉헌예배를 숨긴 적이 없다”고 답했다.
결국 파타야한인교회 강 목사 측이 교회 공동 사용을 위해 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고, 반면에 오필환 선교사는 “공동으로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는 것.
그 후 오필환 선교사는 지난 2006년 12월 4일과 5일, 김 모 장로와 이 모 집사에게 각각 결렬 통보를 재확인하는 전화를 했다는 것이 강 목사 측 주장이다.
그런데 지난 2006년 12월 9일, 파타야 한인교회는 크리스천체육선교회 설립 등 제반 법적인 절차를 담당하는 변호사를 통하여 오필환 선교사가 2006년 9월 경 파타야 한인교회 측에서 제출한 이사 명단 서류와 달리 오필환 선교사 측이 이사 변경 신청을 관련기관에 신청하였으며, 오필환 선교사가 법인의 대표로 선임되도록 관련 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시간 평행선을 달리다가 결국 오 선교사 측은 기성 해선위에 보고하고, 강 선교사 측은 예장 합동 세계선교회(GMS)에 보고키로 했다.
이후 유 목사와 GMS 대표단, 그리고 강 선교사 등이 한 팀을 이루고, 박 목사와 기성 해선위, 그리고 오 선교사가 또 다른 한 팀을 이뤄 태국 현지로 가서 실사를 하고 재산권 분쟁을 해결해 주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입할 시 재산권을 인정해 주는 것과는 달리,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은 시간이 일정정도 흐르고 나면, 모든 재산이 현지 국가의 것으로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선교비를 보낼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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