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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감사와 이웃에 대한 나눔 실천해야초기 정신 퇴색… 이웃 향한 나눔 ‘확대’ 필요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4.10.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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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아는 것처럼 추수감사절은 영국교회에 대한 프로테스탄트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120명의 필그림 파더스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나 신대륙으로 떠났다. 1621년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렸다. 이후 1789년 워싱턴 대통령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이 후 1941년 의회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고 공휴일로 제정하여 지금에 이른다.
성경에서는 가인과 아벨이 드리던 제사나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지키던 보리 수확기의 명절인 맥추절이 오늘날의 추수감사절과 유사하다. 모두 수확에 대한 기쁨을 감사했다는 점에서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이웃에 대한 나눔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도 플리머스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후 2년간 농사법을 배워 추수한 뒤 인디언 원주민을 초청해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유래된 것이다.
많은 교회가 추수감사절을 기해 이웃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거나, 교인들이 드린 첫 곡식과 열매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감사절의 헌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에 사용하고 있는 교회도 있고, 자선 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 돕기에 발 벗고 나서는 교회도 있다. 이는 추수감사절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장으로 이용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교회들이 추수감사절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축제의 장이 아니라, 단순히 헌금을 드리는 또 다른 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점은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교회 대부분이 십일조 헌금을 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득 또는 소출의 1/10을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드린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30년 한국교회 교인이 절반으로 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10년, 20년 후에는 위기를 맡게 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성령의 역사에 따라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감사와 나눔에는 우리들의 결단이 요구된다. 마음의 결단이 있더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 교단에 소속된 선교와 구호 단체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수감사절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는 나눔과 사랑실천의 방법들에 적극 동참해 교회사역의 본질인 복음전파사역은 물론 지속적인 나눔과 구제사업에 앞장서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큰 힘이 아니라도 감사한 마음만 가지면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많다. 노숙자들이 교회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날씨는 쌀쌀해져 덮을 것도 없이 늦은 밤 지하철역 구석에서 떨고 누운 그들이 있다. 그들에게서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도 감사절 행사로 기쁨을 주면 좋겠다. 우리의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수고하고 있는 그들은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들 중에는 그곳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도 많고 가족을 두고 온 사람도 많다. 그들 중에는 기독교와 거리가 먼 사람도 많으며 이슬람 신자도 있다. 추수감사절에 따뜻한 도움을 주면 그들은 이국 땅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잠시 잊고 교회에 대한 호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위기론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때에 추수감사절을 뜻있게 보냄으로 한국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나타내 보였으면 한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추수감사 주일이 될 수 있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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