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원(원장 한기채 목사)은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총 2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회자의 영성’이란 주제로 ‘2014년도 전반기 전도사 계속 교육’을 실시하면서 미래 교단 지도자들에게 구령의 열정을 불어 넣었다.

이번 교육에 신영춘 목사(강경교회), 이윤재 목사(분당 한신교회), 박훈용 목사(전주교회), 조성호 목사(서울신대 교수), 김찬홍 목사(중앙교회 협동)가 강사로 나서 성결교단의 목회자로서 갖추어야할 목회자의 영성에 대해 제시했다.

첫째날 개회예배 사회는 김기택 목사(총회교육원 간사)가 맡아 진행 했으며, 박동국 장로(총회교육권 감사)의 기도에 이어 박순영 목사(장충단 교회)가 고린도전서 2장 1절부터 12절까지를 본문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박 목사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자랑하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약속된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사역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신영춘 목사는 ‘순교영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첫 강의에서 “순교자들은 성례전적인 삶을 산 사람들이고, 그리스도의 실재를 드러냈다”며 “순교자는 하나님의 일을 동역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피터 브라운의 ‘하나님의 친구’를 인용한 것이다.

둘째날에 진행된 이윤재 목사의 ‘목회자의 영성과 훈련’ 주제 강의 시간에 목회자의 3대 영적 사역은 ‘기도, 성경, 영적 지도’라는 유진 피터슨의 이론을 소개했다.

이어 박훈용 목사는 ‘성결 영성 훈련’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성결교회의 정체성은 ‘성결’”이라면서 “성결교회 창립 108년째를 맞이하면서 뒤돌아보면 성결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성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재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교단 내에서 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여 이미 박 목사가 성결의 교리를 성경을 근거로 가르치고, 이 은혜를 체험케 하며, 성결의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성결을 위한 영성훈련을 개발하여 목회 현장에서 시행하여 오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 성결 영성 훈련은 기독교 전통을 이어 받은 복음적인 영성훈련을 성결교회의 정체성인 성결과 접목하여 개발한 영성훈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도사 교육은 성결교회 전통인 구령의 열정을 강조해 의미가 깊었다는 평을 받았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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