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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성결교회 목회자의 교계에 대한 단상양심 목회 성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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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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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목사

 

 총회 정치꾼 이득 얻는 정치만을 위해 정치에 참여
“부정부패 비평 언론, 성결인신문에 대한 기대 커”


한국 교계 정치꾼들의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여론이 높은 작금에 지방성결교회에서 모범적으로 목회하는 이성재 목사(충인교회 담임)로부터 순수한 광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요즈음 목회자의 이미지와 관련, 이 목사는“서울신대에서 초청해 3개월 전에 채플 설교하러 갔다. 후배와 동기들 앞에서“목사를 믿었다”고 하니까“목사를 믿었어?”라고 한결같이 말했다. 심각하다. 우리가 우리를 인정 못하는 상황이다. 믿음이라는 말을 동원해서 종교 국적 불명의 가치관을 쏟아내고 있다.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해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목회자 세계 내에도 극심함을 실토했다.

 교단 내에서 건전한 정치를 해서 총회를 잘 이끌었던 인물들은 존경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 정치꾼들의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친 이 목사는“개인의 이권만 챙기려 하는 정치꾼이 등장하지 않아야 성결교단이 깨끗해질 수 있다. 만약 이득을 얻는 정치만을 위해서 총회에 머무는 정치꾼이 앞으로 생긴다면 대의원들이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단 정치에 참여할 의사에 대해 이목사는“교단 정치는 은사가 있어야 한다. 나는 그 은사가 없다. 정치를 안 하는 것하고,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것하고는 다르다. 목사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 선비는 대쪽같은 선비 정신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철학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벌떼처럼 신자가 몰려와 교회 부흥만 된다면 무당이 되어서라도 사람을 모으려고 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목회는 양질의 인격이요,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본질 목회에만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실적으로 교단 정치에 청백리들이 참여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목사는“오늘의 목회에서 외로운 길을 갈 수도 있다. 조용히 목회하겠다고 하니 비웃음도 있을 수 있고,‘ 혼자 잘났다’는 소리도 있을 수 있지만 내 양심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동역자의 지지보다 내 양심의 지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이 아무리박수를 치더라도 내가 나를 아는데 그 박수소리가 귀하지 않다. 외부의 박수 소리보다는 내 안의 질책과 양심의 소리에 민감하여야 목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내가 왜 임원을 안했냐면 먼저, 주의 일 하는 것, 즉 교회를 교회되게 만드는 것이 시급했고, 둘째로 정치 세계로 가려면 장로들에게 아부를 해야 하는데 아부를 하기 싫었다. 어떤 목사는 대의원 나가려고 지방회 장로들에게 읍소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총회에 대한 대안에 대해 이 목사는“총회 갱신을 위해서 국장급 이상의 인사 문제를 숙고해야 한다. 그래야 갱신이 있을 수 있고, 만약에 실책이 있었다면 실책이 드러날 수 있다. 한 번 국장 되면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기에 정책 변화가 없다. 총회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 인사 구조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총회 인사구조에 대해“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결교단의 총회장의 임기 연한 수를 늘려야 한다. 앞으로 능력 없는 사람이 자리를 차지해 꼭두각시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되고, 1년은 형식적 교체이다. 1년 사이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일꾼을 세워서 3년 이상 중장기 계획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국장급은 자주 교체가 되어야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책의 조정도 가능하기에 실책이 드러나려면 한 사람의 자리가 굳어지면 안 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과 시야가 있는 총무와 국장이 되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우려하는 부서에 대해 이 목사는“총회본부 중 공제회는 돈을 잘 보관해야 하는 곳이기에 혹시라도 특정 직업이 없는 장로들이 들어가는 일이 앞으로 있어서는 안되고, 전문적인 목사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제회가 전문성을 살려 가지 않으면 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총회 전체 변화를 기대하면서“변화는 꼬리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자성되어야 한다. 성결교회가 한 순간의 둔갑이 아니라 변화되어 앞선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언론에 대해“<성결인신문>창간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한국성결신문>과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독자로서 평론을 한다면 <한국성결신문>은 비평이 없다. 보고지일 뿐이다. 마치 친목회 회지를 보는 것 같다. 적어도 언론이라든지 잡지의 생명력은 예언자적인 비평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만약에 공제회와 총회장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언론이 손을 대야 하는데 손을 대지 않는다면 언론의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평가될 것이다. 실무진의 고충을 알지만, 개선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성결인신문>이 나와서 가슴이 뭉클한 것이다. 언론이 회지 역할 밖에 못하고 있다. 예언자적 비평이 있어야 한다. 회지나 보고서만 가지고는 지성인들이 외면할 수 밖에 없다. <성결인신문> 창간으로 성결교회가 살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총회 개선과 관련해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던 경험담에 대해 이 목사는“교단주소록의 지방회 순서를 가나다 순으로 변경시켜야 한다고 말했는데, ‘가나다 순서가 될 수 없는 것은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왔기에 안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행정과 역사는 다르다. 투표를 하니까‘역사’로 돌아 가더라. 고집스러운 사고를 바꿔 갱신을 해야 한다. 특히 실무적 행정을 고쳐야 한다. 행정의 편리를 위해서 만든 것인데 역사와 비교해선 안된다. 순수 목회를 하면서 정치꾼이 되기를 거부하는 이성재 목사의 가슴에서 한국교회의 갱신과 교단 변화의 바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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