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지역에서 부흥집회 열어”

보르네오섬에 칼리만탄 국제기독교학교 내실화
땀 흘리고 살며 그들을 사랑하고 선교사역 감당

 현지인 의사들과 동역하여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한국 성도들이 보내준 헌 옷으로 바자회를 하며 무슬림들이 교회와 예수님의 사랑에 자연스럽게 다가오도록 하였습니다. 한국 단기 선교팀과 함께 칼리만탄의 구석구석을 돌며 밀림지역의 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열고,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드라마, 찬양, 전도 교육 등도 실시하였습니다. 2008년 한 해동안 한국청년 단기선교팀과 까시교회 청년팀이 3번의 미션트립을 가졌는데 4500여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00% 이슬람 지역인 제네보라 지역에 들어가 그 땅을 축복하며 섬겼습니다. 더불어 2008년에는 까시교회 제자 훈련, 지교회 개척, 초등학교 건축, 국제기독학교의 정착과 내실화, 단기 선교팀과의 동역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현재 까시교회는 킬로지역과 까리양우 지역에 두 개의 지교회를 두고 있고, 바탐과 빨랑까라야에도 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필자를 비롯하여 3명의 전도사님들이 밤낮으로 심방과 전도,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까시교회에는 현재 어린이를 포함하여 약 150명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학교가 없는 보르네오 섬에 기독교 세계관과 영어로 교육하는 칼리만탄 국제기독교 학교(http://kicschool.org)를 세운지 이제 2년이 되어갑니다.

 칼리만탄 국제기독유치원과 학교에는 현재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하여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직원으로는 조원경 선교사를 비롯하여 한국인 단기 선교사인 김애진 선생님, 현지 기독교인 선생님들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교회개척과 교육선교에 중점을 두며, 선교팀, 현지인 사역자들과 동역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국제기독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내실을 기하고, 까시 교회를 모(母)교회 삼아 발릭파판과 칼리만탄 일대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비전으로 품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선교센터와 킬로지역에 총 약 7500평의 부지를 확보했는데, 이를 선교의 전초 기지로 삼아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의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슬람교 가정에서 태어나 죽을때까지 알라만이 참 신인 줄 알고 죽는 사람들, 태어나서 한번도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못 본 것처럼,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 가난이라는 운명, 무지라는 숙명과 싸워볼 생각조차 못해보는 사람들, 반팔을 입고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성탄절을 보내는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까만 사람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이 똑같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을 위해서도 예수님이 피흘려 죽으셨기에, 오늘도 우리는 이곳에서 땀 흘리고 살며 그들을 사랑하며 선교를 배웁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같은 심정으로 선교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동참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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