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성해표 장로)가 주최하고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대표회장 김민섭, 이하 KOWSMA)가 주관한 ‘2013년 유학생 선교포럼’이 지난 6일 신촌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유학생 선교와 관련해 교계 최초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본 교단 남전련이 지난 2012년 9월 건국대학교에 건립한 ‘건국대 국제교회’의 설립과정과 선교사역이 소개 되었고 모범적인 유학생 선교 모델로 인정받는 자리가 되었다.
이와 관련 KOWSMA 대표 김민섭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성 남전련에서 매우 소중하고 귀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외국인 선교와 관련해서는 기성 교단이 어느 교단보다 선진적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교회와 교단, 그리고 유학생선교 전문단체의 협력과 공조로 보다 효과적이고 힘 있는 유학생 선교 전략이 모색되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성해표 장로는 개회사의 순서에서 “‘건국대 국제교회’를 통해 사역하며 ‘교수신우회’와 ‘지역교회’가 지혜를 모아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하게 되었다.  외국 유학생 사역의 열매를 튼실하게 맺어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포럼의 좌장은 KOWSMA 상임회장인 장헌일 박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맡았으며, 실무회장인 문성주 박사(글로벌비전교회 담임목사)는 ‘주한유학생 선교 현황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주한 유학생선교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문성주 목사(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이하 KOWS MA)는 유학생 10만 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유학생 선교 패러다임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학생 사역을 위한 다양한 인적 자원 발굴과 각 단체들 간의 협력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유학생 선교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다중언어와 다양한 문화를 익히는 일”을 꼽았다. 무엇보다 유학생 선교사역자들에게는 유학생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는 것. 문 목사는 “예배가 살아야 영성이 살고 예배에 은혜가 있어야 유학생 사역도 부흥할 수 있다”면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라도 “유학생들의 언어수준에 맞는 단어 선정과 이에 따른 설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례발표에서는 김유준 박사가 연세대, 고성림 박사가 건국대, 최인기 선교사가 부산대에서의 유학생 선교에 대해 전했다. 패널로는 김변호 목사와 김영대 선교사가 참여했다.
건국대 사례를 발표한 고성림 박사는 ‘건국대 국제교회’는 성결교단 남전도회 후원으로 설립됨으로써 후원교단과 선교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를 통해서 다른 교단과 다른 대학에도 유학생 선교의 매우 모범적인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국 학교에 이러한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성교단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국제교회’는 8명의 교수가 헌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교수들이 주일에는 ‘건국대 국제교회’ 예배를 통하여 주중에는 각 연구실에서 Cell 예배를 통하여 50명 이상의 유학생들을 양육하고 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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