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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교회, 한국교회에 또 다른 희망 될 수 있다한국교회 80% 작은교회… 하나님의 꿈 담은 교회 돼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3.08.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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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 경제위기를 통해서 독일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유럽의 위기를 거의 혼자 떠받들고 있다시피 하는 독일의 힘이 ‘강소기업’(작지만 강한 기업)에 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독일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3위에 올라 있는 강소기업이 1500개나 있다. 독일 경제의 저력이 여기서 나온다. 한국교회의 80%이상이 작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독일경제의 성공사례를 관찰하며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한국교회에 ‘강소교회’(작지만 강한교회)를 교회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교제와 따뜻한 공동체, 즉각적인 반응과 지원, 개인의 은사 개발, 깊이 있는 목양, 유연성, 지역 내 목회자 위상 등 작은 교회에는 장점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작은 교회가 강한 교회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객관적인 어려움과 함께 작은 교회 스스로가 자신감을 잃고 성장을 포기한 탓이다. 이와 관련 이준성 목사(역촌교회)는 지난 3월 성결섬김마당에서 “작은 교회는 자신의 존재를 분명히 하고,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작금의 어려운 현실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성장을 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강소교회 성장의 포인트를 짚었다. 강소교회로 성장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작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려나간다면 성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목사는 “작은 교회는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 속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려 효과적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큰 것, 대형교회, 권력을 추구하는 세상의 가치 속에서 작은 것의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그렇게 회복된 작은 교회는 한국교회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교회에 강소교회가 필요한 의미를 강조했다.
강소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작은 교회를 향한 편견을 깨는 것이 우선한다. 작은 교회는 작고 능력 없으며 연약한 교회라는 생각에서 대한민국 교회의 80%이상을 작은 교회로 세우신 것에는 그곳에 하나님의 꿈과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는 확신으로 생각의 좌표를 변경해야 한다. 루저들의 80%가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담은 80%가 되어야 한다. 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는 성결섬김마당에서 “목회자가 대형교회를 향한 동경을 과감히 포기하고 목회 시작부터 건강한 작은 교회를 위해 자신의 은사와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목사는 목회철학과 성경적 교회론, 목회지도력과 동역자를 세워 사역적 구조로 만드는 방법, 은사와 지역에 부합하는 교회 캐릭터와 발전전략을 위한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강소교회를 작은 교회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을 충실하게 품고 있는 교회, 목회자의 목회적 특성과 지역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적인 교회, 교회 성장을 작은 교회 안에서만 찾지 않고 교단과 중대형교회, 나아가 전문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상호 연대하는 교회로 정의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교회의 80% 이상이 작은 교회들이다. 작은 교회들이 갖는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목사들과 성도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행복해야 하는데, 행복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이다.
행복하지 않은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불행하게 생각하는 신앙생활은 하면 할수록 마음의 병만 깊어진다. 마음의 병이 깊은 목사가 목회하는 강단이 건강할리 없고, 마음의 병이 깊은 성도들이 모인 교회가 행복할리 만무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큰 교회만을 바라보며 신세를 한탄하고 있을 것인가? 뭔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것은 바로 ‘강소교회’가 되는 것이다. 즉 작지만 강하고 알찬 교회가 되는 것이다.
작은 교회는 교회마다 장점·강점과 특성이 분명 있을 것이다. 확고한 비전을 세우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교회의 힘을 집중한다면 작은 교회도 얼마든지 강한 교회가 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다. 한국교회와 한국민족에게 기여하는 교회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작은 교회들이 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사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우리교단에서 작지만 강한교회의 모델이 나온다면, 그것은 우리의 성공이 단순히 우리 교단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80%의 교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사진은 청소년 사역에 초점을 두고 작지만 알찬 교회로 성장한 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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