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최건호
충무교회 원로목사
본지 사장

빌립보서 3:13-15

 인간이 목표가 없이 살아간다면 방랑자가 된다. 부평초 같은 떠돌이 인생이 된다. 반드시 확고한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야 한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고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후 참된 목표를 찾았다. 예수께서 주시는 상을 받도록 앞에 있는 전도 사명을 목표로 삼고 헌신했다. 예수 안에서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는 자세는 어떤 것인가?

1. 뒤에 있는 것을 버렸다.
뒤에 있는 것이란 시간적으로 과거에 속한 일이다. 영적으로 예수를 믿기 이전의 일들, 불신앙으로 살았던 경험, 명예, 영광, 학문, 지위의 자랑을 버렸다. 예수를 만나기 이전에 귀한 것, 즐기던 일, 사랑했던 일을 분토처럼 버렸다(빌3:7-8).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욱 사랑하고, 자랑할 만큼 귀하지 않기 때문이다. 뒤의 것에 얽매이면 전진할 수 없다.

 뒤에 있는 것들에 대한 회상이나 끈질긴 미련은 결국 새로운 내일이나 앞에 있는 목표를 향한 전진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과감한 정리와 결단으로 새롭게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하나님나라의 선교 비전을 향해 경주해야 한다. 성결교단은 2009년을 맞이하여 민족복음화와 통일선교 목표를 정립하고 전진하는 선교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

2.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 전진했다.
 앞에 놓여 있는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 나갈 영생의 소망, 예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 복음 전파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앞에 있는 목표를 향하여 고난을 이기며 전진했다. 사나 죽으나 자기 몸에서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도록 자기를 제물로 바치며 달렸다(빌2:17). 주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고 달렸다(행20:24).

 성결의 은혜와 진리로 성결가족들이 새롭게 변화되는 영적각성과 갱신의 자세로 다시 일어나 뛰어나가는 새해가 되어야 한다. 거룩하신 주님의 손에 새롭게 붙잡혀 성결교회 세계화의 선교 비전을 이룩하도록 경주해야 한다.

3. 주 예수께 상 받도록 달렸다.
 바울 사도는 주 예수의 재림의 날, 심판의 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에 있는 목표를 향해서 끝까지 달려갔다. 주예수께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고 면류관을 얻으려고 최고의 충성과 헌신을 바쳤다. 충성된 종은 주님께 칭찬과 보상을 받는다(마:25:21).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다(계2:10). 참된 밀알이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12:24).

 경주장에서 상 받는 경주자는 오직 목표를 향해 자기를 던져야 이기게 된다. 2009년은 성결가족 모두가 성결한 신앙생활에서 교회선교와 봉사와 교육 모든 분야에서 주님께 상 받도록 달려가야 하겠다.

 성결교단은 지나친 교권지향적인 정치적 경쟁이나 이기적인 집단적 경쟁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도자의 재교육이 시급하다. 영적갱신과 복음 선교에 더욱 경쟁하며 젊은 세대를 향한 교육과 신앙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언제나 낡고 때 묻은 것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새 길을 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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