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전 역사를 통해서 개인과 국가가 어려움을 당할 때 방관 하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자기 백성에게 피난처가 되시며, 힘이 되시며 환난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말씀하십니다. 본문 속에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우리의 피난처 이십니다.

시편 46편은 열왕기하 18장과 19장을 배경으로 한 시입니다. 유다왕 히스기야 왕 시대에 앗수르 산헤립이 18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와서 자신의 손에서 구원해 낼 자가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항복을 요구 하였습니다. 풍전등화 같은 위태로운 상태에서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앗수르 진영에 천사를 보내어 다 치게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185,000명이 송장이 되어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이러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오.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요즈음 연일 북한이 한반도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준 전시상태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미국의 최첨단 레이다와 무기들이 속속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긴장의 대치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억지력은 미국이나 최첨단 무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백척간두 같은 위기 속에서 기도했듯이,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과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이런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십니다.

이 시편을 배경으로 만든 찬송가 새 찬송가 585 ‘내 주는 강한 성이요’입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이 장수 누구뇨, 주 예수 그리스도 곧 만유 주로다. 당할 자 누구뇨 반드시 이기리로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알 수 없는 힘을 느끼게 됩니다. 5절에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출애굽 하여 뒤에는 애굽 군대 앞에는 홍해가 넘실거릴 때 모세의 지팡이로 홍해를 갈러 바다를 육지 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철옹성 같은 여리고성을 점령하게 하신 것도 오직 하나님의 힘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탐한 가나안 땅에 사는 자들은 신장이 거인이었고 강한 반면 이스라엘 백성은 메뚜기였으나 그들을 이기고 가나안 땅을 차지 한 것은 하나님이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한 웨슬레가 임종할 때 그는 기력이 쇠하여 말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잔잔히 입을 열면서 말하기를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네” 라고 말하며 평화롭게 임종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11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시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나무나 돌로 깎아 만든 조작된 신이 아닙니다. 온 우주를 운행하시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환난 날에 역경 중에 피난처 되시고 힘이 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