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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소중함 깨달아”기도하는 성결인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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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이재칠
신길교회 수양관 

 새해 첫날 아산시 배방면 수철리에 소재한 신길교회 수양관을 방문하여 이재칠 목사를 만났다. 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이곳은 물 좋고 공기 좋아 심신을 맑게 하는 기운이 감돌았다. 많은 성결인들이 찾아 수련회와 기도회 등 각종 영성 집회를 하는 이곳은 주일에 이 목사의 가족 5명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주민 10여명이 주일예배와 수요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이 곳에서 사역할 때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목사는“2001년부터 이 곳에 부임해 와 사역하면서 외로울 시간이 없었다. 기도 때문에 바쁘다. 오전 내내 기도만 한다. 기도에 푹 빠져 살면서 기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제주도‘친구교회’를 담임하고 있을 때는 기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 곳에 와서 기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수련회 때는 아내가 주방에 매달려야 하므로 정신없다. 북적 댈 때는 성도들을 만나 기쁨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이신웅 목사가 제주 제일교회에서 시무할 때에 부목사로 들어오라고 하여 함께 지내다가 신길교회 담임목사로 상경한 후 함께 올라와 동역하여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관계를 맺었다. 배신이 비일비재한 목회자 세계에서 보기 드문 의리 관계이다. 제주도에서 부목사 생활을 할 때 교구를 맡고 성장에 진보가 없자 무료했었다. 이제야 신앙의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기도꾼이라는 애칭 답게 늘 기도로 사는 이 목사에게 기도의 소중함에 대해 물었다. 그는“문제 있을 때도 기도해야겠지만, 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하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기도할 때 와 닿는 것을 많이 느꼈다. 기도야 말로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가정, 교회, 나라의 문제도 기도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7시간도 기도 해보고, 야곱처럼 밤 새워 기도하기도 하였다. 시험 들어 인내하다가 인간 관계 얽힌 것도 기도로 풀린 것을 체험하였다. 그래서 기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목사는“외롭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건물 관리 까지도 해야 하니까 노동도 기도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실제적인 삶의 신앙도 많이 경험하였다. 이곳은 군 특별관리 대상 지역이라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시라소니 등 짐승에 대한 공포가 있었으나 기도하면서 그런 공포가 없어졌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공포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국의 성결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부탁하자“성결교단 동역자들이 최소한 매일 2-3시간은 기도해야 하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예수님도‘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는 말씀을 하셨다. 기도로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다. 말씀을 알긴 알아도 삶을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것이 있으려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기쁨도 온다.‘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말씀을 기도하다가 느꼈다. 가슴 속에 환하게 체험되어지는 것을 느꼈다. 기도할수록 회개기도를 많이 하게 된다. 회개는 끝이 없다. 목사와 장로들이 자성하고 회개의 기도를 많이 하면 교단도 정화될 것이다”

 교육 부재의 환경이지만 이 목사는 자녀를 위해서 기도만 하였다. “조용한 곳이라서 오히려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들이 일찍 잠도 잔다. 외지고 조용한 곳에서 기도 생활만 했는데도 아이들의 길이 열렸다. 이번에 맏아들 이평강 군이 서울대 자연과학대에 입학 하였고, 동생도 서울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교육도 책임져 주심을 간증하였다.

“어렸을 때 목회자가 되려고 하여 목사가 되었지만, 시험에 들어 목회를 그만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혈관염에 걸려‘혈관 이식 수술'을 하였다. 당시 혈관염에 대한 수술이 거의 없었다. 혈관이 많이 꼬여 있었다. 인조 혈관을 이식하여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 삼풍 백화점 사건때 그 환자들과 함께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환상을 보게 되었다. 피가 천정에 올라 붙는 환상을 보고 약을 3년간 먹지 않았었다. 그때 기도시간을 더 갖게 되었다. 환상도 보여 주시고 목회자의 길에서 사명에 흔들림이 없었다. 기도시간을 두어 시간에서 서너 시간으로 늘리다 보니 약을 먹지 않고 지내게 되었다”

“기도를 많이 하다 보니 하루 하루 하나님 앞에 늘 기쁘고, 2008년도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목회자라면 기도 생활을 많이 하여 죄와 결별된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는가? 산 속에서 기도하는데 서울을 보면서 한
탄의 기도를 하게 되었다. 목회자들이 기도로 죄와 싸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결교단에 숨겨진 기도꾼을 보면서 오늘날 목회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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