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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는 연합·화해·일치의 시대”한기총 선거관리위원장 이용규 목사의 뒷 이야기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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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품 선거·군소교단과 대교단과의 갈등 등 많은 문제점이 늘 예견
그래서 이번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깨끗이 해야겠다는 각오로


 한기총 역대 선거 중 모범된 선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번 선거에 일등 공신인 이용규 목사를 한기총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번 선거관리에 임한 자세에 대해 이목사는“한국 교회의 대표기관으로 하나님이 세워주셨기에 대정부, 대사회, 교계를 향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자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다. 그러므로 선출도 아주 명예스럽게 되어야 한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많은 금품 선거, 학연, 지연, 군소교단과 대교단과의 갈등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아주 공정하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였다. 선관위에서는 엄중 관리하기로 결의하였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깨끗하고 투명하게 권리 행사를 하도록 해서 좋은 모범 사례를 남겨야 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그래서 결연한 자세로 선거에 임했고, 양 후보에게 공정 선거를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실행위에도 주문을 하였다. 양 후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었고, 실행위도 협력해 주었다”고 말했다.

 과거 금권선거에 대한 악평이 많았는데, 이것을 극복한 방법에 대해 이 목사는“과거에 몇억을 헌납하겠다는 말이 있었다. 이를 무조건 매도하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한기총은 64개 교단, 20개 단체의 연합기구라서 한기총을 운영하다 보면 자금난에 봉착하게 된다. 후보가 얼마는 기부하겠다는 것은 대표가 되어서 한기총 발전을 위해서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고맙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돈으로 매수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무튼 금년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얼마를 기부하겠다는 말 자체가 나올 수 없도록 했다. 양 후보와 선거 운동 마지막인 선거 전날, 당일 아침 되어 감시의 눈길 때문에 후보들이 시달렸다. 선거 전날 강화도 성산 예수마을에서 양 후보가 상대방 후보의 1등 선거운동원을 지명하게 하고 이들이 강화도에 모여 기도를 하고, 친교를 하고, 세미나도 하고 과거 선거 진단, 미래 설계를 하여 바른 선거 정립을 하도록 워크샵을 하였다. 막판에 후보들이 돈 요구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선거운동원들도 돈 선거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강한 어조로 회상했다.

 예전 선거와 다른 점을 묻자,“ 예전에는 호텔 같은 고급 장소에서의 모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절약하면서 너무 조용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정선거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였다.

 모든 실행위원들이 후보를 검증할 수 있도록 텔레비전 정책토론을 최초로 도입하였고, 홍보물 등을 제작하여 후보에 대해 충분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는 CTS 주관으로 진행하였고, 내년에는 CBS주관으로 정책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 토론에서 패널을 모셨는데, 서울신대 신대원장 박명수 박사, 언론계 대표로 월간목회 사장 박종구 목사를 세워 패널들이 신랄하게 질문하였다. 질문을 아주 많이 하여서 후보 검증이 잘 되었다. 기자회견과 텔레비전 정책 토론회를 잘 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비법과 비사를 물었다. 그는“선거 과정 중에서 부정부패를 도저히 할 수 없는 분위기 조성을 선관위에서 매섭게 했다. 은밀하게 사람들을 각 호텔 등에서 투입하여 살폈고,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노력으로 좋은 선거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잡음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실행위원들과 후보들이 결의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이제 공정선거의 토대가 마련되었으므로 한기총의 미래가 밝다. 대정부, 대사회, 교계를 향해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힘있는 한기총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유는 선관위원장을 이용규 목사가 맡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대교단과 중소교단이 조화를 이루었다. 이번에 대교단이라고 해서 바람에 쏠려 가지 않았다. 이제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은 평상시에 잘 해야 된다. 선거기간에 돈을 못 쓰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좋은 인맥을 구축하고, 좋은 인간 관계를 맺고, 덕을 쌓아야하고, 포용력 있는 모습으로 평상시에 앞을 내다보는 예지를 가지고, 지도자 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기총 회장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대교단과 중소교단사이에 성결교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결교단이 캐스팅 보드 역할을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교단 목회자들이 같은 의지를 가지고 협력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대표회장 선거를 직접 치루어서 선거판을 안다. 직접 해 본 사람이기에 선거판을 아는 사람으로서 장점은 살리고 불미스러운 것은 차단하면서 중용을 지켜 갔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를 향해서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교단도 지나치게 편협한 생각으로 분열을 일삼고 파당을 일삼는 일이 없어야 하고, 한국 교회가 지나친 교파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 또한 대교단은 중소교단을 품어주고, 중소교단은 대교단을 존중해 주어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성숙된 모습을 간절히 원한다.

목사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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