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선 천광교회 권사
전국권사회 전도왕
전국여전도회 전도왕

“지금 이 모습처럼 전도의 삶을 살겠어요”

 저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기에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많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의 모습이 형제들 앞에 보이는 것이 옛날에 쓴 뿌리가 많았던 모습이 아닌 변화를 받은 자의 모습으로 보였나 봅니다. 너무 기쁘고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일들이 펼쳐지는 거였어요.

 형제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세워지는 것뿐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며 신앙의 아름다운 경주를 잘 달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날은 저희 친정 어머니께“엄마와 내가 부모와 자식의 연으로 만나 이 땅에서 잘 살고 있지만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엄마 자식들은 천국에 가있을 것이고, 엄마는 지옥 불에 던지어질 텐데 엄마도 예수님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우리와 함께 천국에서 다시 만났으면 더 이상의 소원이 없겠어요”하고 말했더니 어머니는“지옥”하고 대꾸하셨어요. “응 지옥, 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을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는데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나는 말들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재선이 할머니 돌아가셨어. 돌아갔어. 라고 하던데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이건 내가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신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들고 코에다 생명을 불어 넣었더라’성경책에 이렇게 기록이 되어있어요.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들었기에 이 세상을 떠나면 우리의 몸은 흙으로 돌아가서 흙이 되지만 세상의 생명체 중에 유일하게 사람에게만 있는 영은 하나님께로 왔기에 하나님께로 가야하는거야”“영?”“응! 사람에게는 영이 있기에 종교성이 있는 거지 그러기에 엄마는 그 추운 동지섣달에도 찬물로 목욕제배하고 비나이다를 찾았던 거예요.

 엄마는 물론 온 가족 친척이 찾고 의지했던 부처님은 인도에 가면 그 분의 묘가 있어요.

 그런데 엄마는 하나님과 대화하기는 커녕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세상에 있는 것들을 형상을 만들어 우상을 섬기며, 악독한 죄를 범하고 있으니 지옥 불에 떨어지지. 하나님을 찾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이 땅에서 숨 쉬고 있을 때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에요. 한 시간 후에도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인데, 지금 이 시간만이 그 기회인지도 모르잖아”

 그런데 의외로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너무 간단했습니다. 너만 같아도 교회에 한번 나가보고 싶지만 종교가 바뀌면 집안이 뒤집어 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감당 하겠냐는 것이었어요. 할렐루야! 사실 저희 친정 집안은 작은 절간이었거든요. 절에 있는 물건이 그 곳에 다 있었습니다.

 저는“내가 믿는 하나님을 시험해 보려면 이 집에 있는 것을 나에게 다 보여주어야 해”하고 어머니가 보여준 불교 물건들을 모두 밖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엄마는 이년이 미쳤나 발로차고 떠밀고 옷을 잡아 흔들고 했지요. 집안에 있는 물건을 다 밖으로 내던졌다 싶어 엄마를 모시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엄마께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제부터 이것들을 다 찢어 버리고, 깨버리고 불에 다 태워버릴 거예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이곳에 임재하시면 아무일이 없을 것이고, 하나님이 임재하지 않으면 엄마가 믿는 그것이 나를 해하겠지 하고 깨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새파랗게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깨고 찢어서 다 불에 태워 버렸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를 찾아 목사님을 찾아뵙고 친정 집 애기를 드렸더니 너무 감사하게도 목사님 전도사님께서 매일같이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어머니께서는 그 교회를 등록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새벽기도회를 쉬는 적이 없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지금은 그 교회에서 전도의 열매가 가장 많은 전도자가 되었지요. 저희 친정 부모 형제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서 작은 엄마도 고모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갚을 길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생명살리는 길인 전도자의 길이라 생각되어 전도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모습처럼 최선을 다하여 전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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