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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고난 생각하며 스스로 비우고 혁신으로 나아가자고난주간 … 경건 속에 예수님 수난·은혜 생각해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3.03.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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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3월 24일이 종려주일이다. 예수님께서 3년간의 공생애 마지막에 스스로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기 위해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날이다.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셨다고 해서 종려주일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주일부터 예수님이 장사되셨다가 부활하신 부활주일 직전까지 이 한 주를 고난주간이라고 부른다. 이 절기는 예수님의 수난과 그 은혜를 생각하며 경건히 기리 것에 목적이 있다. 그러면 이 주간을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첫째, 예수님께서 이 한 주간에 하셨던 일을 기억하며 묵상하며 그 분의 행위와 고통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보내야겠다.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예수님은 둘째 날인 월요일에 성전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사고팔며, 또 환전을 하며 그의 욕심을 채우고 있는 종교지도자를 향하여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라고 한탄하시며 그들을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화요일에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등 율법주의자들과 분쟁하셨다. 수요일에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하였다. 목요일 저녁에는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이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라”고 하시며 섬김을 교훈하셨다. 그런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시면서 내 뜻과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한 우리들의 기도와는 달리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시며 순종하는 본을 몸소 보여 주셨다.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십자가에 매달려 갖은 고욕과 수치를 당하시면서 “다 이루었다” 하시며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시고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그의 고난과 죽음은 바로 우리 자신이 죄로 징계 받아야 고통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주간 동안의 행적을 통하여 우리에게 고난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부활을 준비하게 하셨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재음미하고 오늘의 역사 속에서 조명하는 귀한 시간으로 보내야겠다. 교단의 위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작금의 교단 모습이 극한의 고통을 당하면서까지 전하려고 하셨던 주님의 희생의 의미에 합당한 것인지 자복하고 회개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경건에 힘써야한다. 오락이나 유흥을 삼가며 가능하면 불필요한 쇼핑도 삼가야겠다. 몇 해 전 사순절을 맞이하며 교단 내 이런저런 단체가 스포츠관련 단체의 창립식을 개최하고체육대회, 등반모임을 진행해 비판을 받았다. 사순절은 일 년 중 가장 경건하게 보내야할 시기이다. 오락이나 유흥은 잠시 미루고 주님의 고통을 생각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것이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 고난주간에는 자유롭게 계획하여 금식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성금요일에는 하루 혹은 1식 이상을 반드시 금식하도록 하자. 그리고 성금요일 촛불예배 및 성찬식에 가족이 함께 참석하자.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먼저 각자의 죄와 허물을 자백하고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변화된 삶을 위한 결단의 기회로 삼자. 고난 넘어 있는 부활을 바라보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는 주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구제와 봉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해 보자.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절제와 금식생활을 하며 남은 물질을 하나님께 드려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곳에 사용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난주간 동안 3~4번 금식을 했다면 그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몇 끼의 식사를 대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하기 힘들다면 교회를 통해 성도들과 연합하여 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을 섬길 수 있게 된다. 또한 물질로 돕기가 어렵다면 이웃의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를 돕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섬기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몸소 씻겨주셨다. 제자들에게 사랑하고 섬기라는 메시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주님의 고난과 고통과 함께 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함께 바라보며, 이웃과 고통을 나누어지는 것은 고난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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