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국교회의 장기침체를 염려하고 있는 가운데 30여 년간 교회성장과 복음전도의 관계를 연구하며 전도훈련에 주력해온 한국기독교전도협회 알곡신앙운동본부(대표 최일호 목사·사진)에서 10여년의 고뇌찬 연구 끝에 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분석과 그 대안으로 ‘체계적인 신앙훈련을 통한 교회성장 프로그램 ’알곡신앙수련회‘를 개최한다.
3월 28일(목) 오전 11시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주강사 최일호 목사(알곡신앙운동 대표)와 특별강사 문용권 목사(천안중부교회)가 인도하며 3∼5개월까지 3회에 걸쳐 ① 신앙진단과 영적 치유 ② 신앙양육과 훈련(4월 25일) ③ 신앙성장과 결실(5월 23일) 순서로 계속된다.
주강사인 최일호 목사는 30여 년간 각 교단 경향각지 크고 작은 약 3500교회 각종 집회를 인도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교회의 양적 성장에 급급하여 사람 끌어 모으기식 전도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존신자들의 질적 신앙양육과 훈련에 등한시한 결과 교회 마이너스 성장을 불러왔다고 진단하면서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우’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성숙한 교회 직분자들이 능력 있는 전도자, 알곡신자가 되어 열심히 전도하고 또 교회 안의 영적 부모가 되어 새 신자들을 잘 양육해야 할 텐데, 먼저 믿는 기존신자들이 체계적인 신앙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해 신앙연조와 교회 직분만 있을 뿐 어린아이와 같은 쭉정이 신자가 되어 전도도 못하고 새 신자 양육도 못하는데 어떻게 교회가 성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교회의 현실을 볼 때, 교회 직분자들과 기존신자들이 전도와 양육은커녕 수십 년 교회에만 다녔지 신앙이 성숙하지 못해 구원의 감격이나 기도응답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저 1주일에 한두 번 교회만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는 습관적 신자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면서 이와 같은 쭉정이 신자들이 전도하고 양육하여 교회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목회자가 있다면 볍씨를 못자리판에 뿌리기 전에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기 위해 소금물에 담그는 농부의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6년간의 미국유학 중 전도의 완성단계인 ‘성숙한 신앙생활(Mature Christian Living)’ 연구로 학위를 취득한 종으로서 한국교회를 볼 때 전도에 대한 이해부족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불신자 교회등록에 전도의 목적을 두지 말고 인도와 양육 그리고 성숙한 신앙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알곡신앙수련회 교안을 집필하면서 교회 밖의 불신자 전도만 전도가 아니고 ‘교회안의 불신자 전도’인 쭉정이 신자를 알곡신자로 성장시키기 위한 신앙양육과 체계적인 신앙훈련도 전도의 완성을 위한 중요한 전도라고 믿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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