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목회현장, 교회와 사회문제를 고민해오고 있는 신촌포럼(대표 강일구 총장)이 ‘젊은이들은 교회를 어떻게 떠나나?’라는 주제로 제31차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22일 역촌성결교회(이준성 목사)에서 서울서지방과 함께 진행된 이번 포럼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교회학교와 젊은이 감소 등으로 교회 성장이 어려워지는 것과 관련해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현장 사역자들에게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신촌포럼 강일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의 급성장 이면에는 미래를 짊어 질 청년들의 수가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청년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돌리기 위한 지혜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외대교회와 신촌성결교회, 둔산제일교회의 예배와 공동체모임, 전도방법 등 효과적인 청년사역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한국외대교회 정동영 목사는 ‘비기독교 대학에서의 캠퍼스 사역 사례’를 통해서 “ 오늘날 한국의 목회자와 선교사들도 20대 대학 시절이나 30대 청년 시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새 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강조하면서 “기존성도들에게 큰 관심을 둔 설교와 예배는 청년층의 교회이탈을 가져왔다”며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기 위한 열린예배, 연합예배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목사는 1994년 대학교 4학년부터 19년째 외대 캠퍼스를 섬기고 있다.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한국외대 선교에 헌신했으며, 캠퍼스 연합 사역, 캠퍼스 수요채플과 주일예배, 기독교과 강좌 수락 등 큰 결실을 거두었다.
또한 이응복 목사(둔산제일교회)는 둔산제일교회의 청년사역을 소개하면서 “무엇보다 청년들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청년들은 체험을 갈망하는 경향이 커 40일 말씀양육을 통해 그들의 신앙을 향한 열망을 지식과 체험을 통해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둔산제일교회는 ‘40일 말씀양육’을 통해 새 가족이 매 기수마다 끊이지 않는 교회, 초신자가 40일 만에 성령 받고 충성자로 세워지는 교회, 청년대학부가 매주 2천명 이상 넘게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로 성장한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교회이다.
신촌성결교회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신 건 목사 또한 신촌교회의 청년사역을 소개했다. 신촌교회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인생은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 둘째, 이웃을 사랑하는 삶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삶이라는 인식 아래 청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성숙하고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이 되도록 세워주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신촌교회는 ‘나누는 삶’ ‘비전과 사명’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정직하고 거룩한 삶’ ‘이웃 전도와 선교’ ‘재능으로 섬기는 삶’ 6가지 핵심가치를 세워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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