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계절이 왔다. 성탄은 영광과 평화(눅2: 14) 공의와 사랑(요3: 16), 겸손과 나눔(빌 2: 5-11, 요 1:14)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들 마음 마음속에 영광과 평화, 공의와 사랑, 겸손과 나눔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런 것들이 무시되고 짓밟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서 와서 ‘성결’을 자랑과 긍지로 삼고 있는 우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결의 경우는 더욱 심한 것 같다.     
  그 실례로 제102년차 총회의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공천 문제이다. 이사 공천은 교단 헌법 제75조 2항 타호에 의하면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2008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의 제102년차 총회에서 이들을 인준한 사실이 없으며, 회의록 어디에서도 이사를 선임하여 공천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총회 회의록뿐만 아니라 공천부 회의록이나 임원회 회의록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재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들은 허공에 떠 있는 유령이사 혹은 불법이사들이라고 회자 되고 있다.
  우리의 선배들은 총회 전에 철저하게 준비하여 총회 회무 기간에 항존부서 전체 위원들을 공천하여 총회 회무 중 인준을 받아 처리하여 행정 질서와 정치 질서를 바로 지켜 왔다. 그러던 것이 어느 해부터 변질되기 시작했다. 총회 항존위원들을 총회 회무 중에 공천하여 총회의 인준을 받지 아니하고, 총회 공천부원인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서 선임한 목사 4인, 장로 4인에게 위임하게 하여 처리하였다. 그러나 지난 제102년차 총회에서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 선임 공천을 공천부에 위임을 결의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총회장은 위임을 결의 받은 것처럼 행사하여 공천부에서 총회 임원들에게 위임하게 하였고 총회 임원회에서는 회장단에게 위임하게 하여 “밀실 공천을 자행하여 행정질서와 정치질서를 공개적으로 파괴하면서 밀실정치의 뿌리를 내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소리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음을 우려한다. 
이제라도 편법이나 불법으로 처리했던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하여 영광과 평화, 공의와 사랑, 겸손과 나눔의 성탄의 계절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성결을 강조하는 교단> 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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