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존귀

요한복음 1:35-42

신학자 마틴 부버(Martin Buber)는 만남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실로 만남이란 우리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존귀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후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만납니다. 자라면서 형제를 만납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를 만나고 그 다음에는 인생의 반려자인 배우자를 만납니다. 또한 인간은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도 만납니다.

이와 같이 무수한 만남 속에서도 좋은 부모를 만나고, 배우자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큰 축복일 것입니다. 좋은 만남은 인생에서 축복이 되지만 나쁜 만남은 인생을 저주와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만남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꼭 만나야만 하는 분은 누구이겠습니까?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만남이야말로 가장 영광스런 만남이며 영원을 기약하는 최고의 만남일 것입니다. 좋은 부모를 만났어도 불행해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삶을 사는 자도 많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났어도 인생을 실패 가운데 허덕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만 제대로 만나면 인생이 멋지게 아름답게 변화됩니다. 고리도후서 5장 1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로 안에서 새것이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을 살펴봅시다.

1. 주님과 니고데모의 만남을 봅시다. (요 3장)

그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의 의회의원입니다. 그는 바리새인으로서 종교적인 지도자로 도덕적으로 흠 잡을데 없는 사람이며 부자입니다. 그의 이름 니고데모는 헬라식 이름으로 일찍이 헬라철학에 조예가 있는 학자로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 모든 점에서 완벽합니다. 그는 인간이 가지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그의 심령에 불안과 슬픔과 허전함이 니고데모를 떠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밤잠을 자지 못하고 자기 혼자만 아는 쓸쓸함과 고독과 슬픔에 날마다 고뇌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영생의 문제였습니다. 니고데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위와 체면 때문에 자신의 영적 생명은 죄로 인해 죽어 있음을 깨닫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반드시 예수님을 만나야 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거듭나는 진리를 배우고 인생의 궁극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습니다. 니고데모도 예수님을 만나 인생이 근본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도 니고데모와 비교할 때 더 잘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만나야 했다면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은 절대적으로 만나야 할 존재인 것입니다. 예수가 필요없다고 느껴온 사람은 불행한 영혼입니다. 우리 인간은 심령이 가난해져서 예수를 사모하고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먼 빛으로만 구경하지 말고 직접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거듭납니다. 다른 인간 수천수만번 만나봐야 거듭나지 못합니다. 학식 자랑 마십시오. 권세자랑 마십시오. 돈 자랑하지 마십시오. 자기 도덕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예수님 만나 예수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2. 주님과 수가성 여인의 만남을 봅시다. (요 4장)

이 만남 역시 축복된 만남입니다. 그는 니고데모와는 달리 비난받는 여인으로 남편을 다섯이나 가졌던 과거가 많은 여자입니다. 그는 사람의 눈을 피하여 대낮에 물 길러 왔습니다(유대 여자는 아침과 저녁 때에 물을 긷는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이 물을 먹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동네에 가서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크게 외쳤습니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인간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만족을 주님에게서 찾았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예수님에게서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샘물을 얻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아무리 죄가 많은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만나면 죄가 용서되고 새 사람이 됩니다. 인간의 죄보다 예수님의 용서가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니고데모가 만나야 되지만 죄많은 이 여인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한 번도 죄인을 죄인이라고 정죄하거나 심판하시지 않고 언제나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3. 주님과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와의 만남을 봅시다. (요 5장)

그는 병자이며 거지입니다. 그를 돌봐주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이 동할 때에 그 곳에 먼저 들어갈 힘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는, 그래서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던 존재였습니다. 이 절망적인 인간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자애로운 예수님의 말씀이 그 귀에 울렸고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버려진 인간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새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인생들어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니고데모와 수가성의 여인과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가 만일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들의 인생은 어찌 되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 인간에게 영생할 수 있도록 무서운 죄에서 우리를 걵 주십니다. 우리 인생은 새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니고데모와 같이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으며, 수가성 여인처럼 죄사함과 영생의 샘물을 얻어 새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베데스다 못가의 병든 자와 같이 질병의 치유함을 받는 축복도 얻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을 만나는 인생 최고의 만남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금번 발간되는 성결신문을 통하여 우리 성결 가족들은 서로 손에 손잡고 예수님을 만나 얼싸안고 성경의 빛을 온 천하에 비추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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