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맥아더’(D.MacArthur)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이다. “주님, 제 아이를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에게 겸손을 주시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며, 참된 힘은 온유함임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약해질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게 하소서.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리게 하시고 내일을 내다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이렇게 된다면, 저는 부모로서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 고 당신께 조용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부모가 자녀를 위해 무슨 소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첫째, 참 지혜를 얻도록 기도해야 한다.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15절) 우리의 자녀들이 지식도 쌓아야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세상을 사는 데는 지식보다 지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얻어 진다. 지혜란 히브리 단어로 ‘살아가는 기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지혜는 ‘삶의 분별력’을 말한다. 지혜란 라틴어로 ‘음미하다.’ 또는 ‘맛보다.’ 라는 뜻도 있다. 독일 베를린의 어느 교육연구소는 15년 동안 1천명을 대상으로, 나이와 지혜의 연관성을 연구했다고 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이 갖는 몇 가지 공통점을 밝혀냈다. ①역경을 극복했거나 고난을 체험한 경험이 있다. ②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③일찍 인생의 어두운 단면을 체험한 경험이 있다. ④인생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혜를 얻는다고 발표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17절) 경외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말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경외하라’는 말은 성경에 170번 나온다. 경건한 두려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흘러나오는 것이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34:9)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 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잠19:23)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시128:4)라고 하였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셋째, 바른 길로 인도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19절) ⑴지혜가 바른 마음으로 인도하고, 바른 길로 가게하고, 바른 곳으로 인도한다. 지혜로운 아이는 바른 길을 갈 줄 안다. ‘길이 아닌 곳에 가지 말라.’고 하는 말이 있다. 예수께서도 사람들의 인정 여부에 개의치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신의 갈 길을 가셨다. ⑵윤리적이며 도덕적인 길은 바른 길 이다. 상식이 통하여 모두가 공감하는 길이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딤후2:1) 한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에 서서 사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소원하며 기도해야한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자녀들이 참 지혜를 주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바른 길로 인도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청주소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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