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인문학 강좌 발판·전도·영성 훈련 강화교단 요구 부응, 전도전략·영성연구소 만들 계획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이하 서울신대)가 지난 3월 13일, 개교 10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100년의 첫걸음

을 내딛었다.
지난해에는 개교 100주년이라 하여 온갖 행사들로 요란하게 치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차분히 세계

적 명문 기독교대학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차분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서울신대 인문학 강좌 평가

유석성

총장 취임 이후 이번 학기에 4기를 맞이 하는 인문학강좌는 서울신대를 주목받는 학교로 만든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교계 지도자들이 영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가장 상식적인 인문학적 소양 부족으로 인

한 발언 오류의 경우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신학대학에서 인문학적 실력을 배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대해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는 “목회자에게 인문학적 교양은 너무나 중요하기에 부교역자를 선발할 때, 학부에서 얼마

나 인문학 실력을 갖췄는가를 본다.”며 “따라서 서울신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강좌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평했

다.
이번 학기에 진행한 인문학 강좌는 한국 대학에서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벤치마킹되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그래서인지 신입생 경쟁률도 전국 신학대학 중에 제일 높은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신설된 실용음악과

의 경우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도와 영성 훈련을 강화해야 할 시점

반면에 서울신대는 단순한 대학이 아니다. 기

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주남석 목사, 이하 교단)의 목회자 양성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일반학과를 통해 평신도 지도

자들이 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학교 측에서 교단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문학강

좌로 성공을 거뒀다면, 새가 좌?우 날개로 날듯이 영성 훈련도 그만큼 뒤따라야 한다. 인문학을 강화하는 것은 영성을

완전하게 하려는 것이어야 한다. 즉 영성과 전도 훈련의 강화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는 “

그림 그리려면 도화지나 천을 마련해야 하는 것처럼 인문학은 사람의 바탕이기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 바탕에 그림

을 그리는 것이 영성”이라고 강조했다.
하 교수에 의하면, 사람의 바탕은 성품인데, 인품의 바탕 위에 영성적인 면이 가

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유 총장은 전도전략연구소와 기독교영성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야심

을 보였다. 그 이유는 교단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교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유 총장은 전했다.
이처럼 전도와 영

성이 중요한 이유는 성결교회가 직접 전도로 성장해 왔고, 이성봉 목사와 이명직 목사 등의 강한 영성으로 후학들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성결교회 전도의 역사에 대해서 학문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접근한 책이 없었다는 사실

이 드러나고 있다.
교단의 가장 중요한 브랜드를 이론화 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근자 들어 하도균 교수와 주승

민 교수에 의해 조금씩 정리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성결교회는 전도자 양성기관으로 출발

성결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전도와 영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초기 성결교회의 학교는 경성성서학원이었다. 성서학원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었지만, 전도자 양성이라는 목적이 있었다. 복음 전도자 양성 기관이었기에 학생들을 “수양생”이라고

칭했다.
그러다가 서울신학교로 명칭이 바뀌면서 전도가 일반 학문 체제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통전적 신학 훈련 받은

훌륭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게 됐다.
향후 서울신대가 일반 기독교대학으로 발전하면서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 갔다.

그러면서 전도자 양성 기관을 만들지 않아 직접전도의 맥이 끊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결교회가 전도로 성장한 교

단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전도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교단에서 전도자를 양성하는 항존 기관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다른 교단에서 가르치는 전도 방법보다는 성결교회 고유 브랜드로 정규 코스 전문 훈련소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교단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전도하는 사람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요구를 들어야 할 때이다.
방

법이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전도하는 것이다. 전도자의 맥이 끊어져서는 안 된다.
요즘 들어 걸출한 부흥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전도자가 없기 때문이다. 성결교회만의 전도방법이 개발되고, 전도자를 키우는 훈련 코스가 있고,

이들을 키우는 항존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전도의 맥을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도의 본산지로서의 명예

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도를 강조하는 주남석 총회장과 인문학 강좌 이후 전도와 영성 훈련을 강화하려는 유석성

총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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