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박병득 국장
▶장소 : 이광복 목사 서재
▶사진·정리 : 박덕환 기자

◆이광복 목사 약력 및 경력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졸업
미국 Faith Theological seminary
(Th. M 및 D. R. E)
현 광신대학교 교수
현 사단법인 흰돌선교센터 설립 및 운영

성경종말론 외 731권 저서 집필
종말론 계시록 국내 목회자 세미나
10만여명 수료(27년간)
국내 목회자 설교 세미나 연인원
약 12만 5천여명 참가(27년간)
국민일보 선정 21세기 한국불교
100대 지도자 선정(2000년)

연락처/02-2202-7878

Q 최근 계시록과 종말론을 통합하고 집대성한 1만 페이지 분량의 전집 10권을 발간해 교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셨다. 전집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지난 30년 동안 연구하고 강의한 계시록과 종말론을 총 집대성한 1만 페이지 분량의 통합전집이다. 계시록종말론통합전집은 성경종말론, 휴거논쟁, 천년왕국논쟁, 성경종말론종합이해, 계시록종말론통합도표강해, 계시록설교노트, 계시록난해논쟁, 일곱교회특별강해, 52주계시록주제설교, 알기 쉬운 계시록, 계시록종합강해 등 10권으로 구성되었다. 85년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계시록·종말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우연하게 연구한 내용을 가지고 목사님들께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 세미나 자료용으로 계속 집필하게 되었다. 매월 2권 이상 27년간 책을 썼다.
이번 통합전집은 특히 신약의 계시록과 공관복음 서신서를 비롯해 구약의 다니엘 이사야 에스겔 스가랴를 모두 통합해 종말론과 계시록을 해석했다는 점에서 세계최초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집과 더불어 ‘평신도 종말론 7단계 전집’도 따로 발간해 평신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종말론을 정리했다.
내 저서는 종합적이고 통합적이다. 지금은 통합의 시대이다. 27년 전부터 통합적인 시각으로 써왔다. 종말론 뿐 아니라 설교, 예배, 성경해석, 찬양, 목회, 교육, 건강 등 목회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오고 있다. 평가는 하나님께서 해주시리라 생각한다.

Q 27년간 다양한 분야의 책 731권을 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목사님 책이 번역되어 있고 중국어로도 번역이 시작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바쁘신 중에 731권의 책을 쓰실 수 있었던 비결과 731권 중 가장 아끼는 저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내 생활은 매우 단조롭고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지금도 새벽 2시 반에 일어난다. 초창기 십년동안은 하루에 열 시간씩 연구하고 글을 쓰기도 했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고 지금은 활동이 많아져 새벽에 주로 글을 쓰고 연구하고 있다.
가장 아끼는 책들은 해석학 분야의 책들이다. 상징주의 해석학이다. 관련 도서를 75권 썼다. 그 75권에서 나의 모든 것이 나왔다. 그리고 최근에 마무리한 계시록·종말론 통합전집과 광신대에서 강의한 설교학 관련 책들에 애착이 간다. 거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귀납법 설교를 하는데 나는 연역법 설교를 하고 있다. 나는 연역법 설교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것과 연결 지어 설교세미나를 27년째 해 오고 있다. 국내 6곳 해외 3곳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설교클리닉도 113차까지 해오고 있다.  

Q 목사님께서는 저서집필뿐 아니라 전국의 목회자들을 상대로 세미나와 클리닉을 장기간 진행해 오셨습니다. 세미나와 클리닉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지난 27년간 오직 종말론 연구에만 매달려 목회자를 대상으로 계시록 종말론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매년 1월과 7월에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 넘는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수료했다. 사례비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 또한 7대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목회, 성령, 예배와 찬양, 설교, 교육, 건강, 그리스도인의 삶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클리닉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성령목회를 재정립하고 신령과 진정의 예배회복을 가져오고자 한다.
그리고 광진구 워커힐 호텔 옆에 사재를 헌납해 (사)흰돌선교센터를 1996년에 세웠다. 흰돌선교센터에는 인터넷방송국과 인터넷서점이 있으며 계시록학교, 목회학교, 에덴동산건강학교, 솔로몬 영재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내 나이가 67세인데 은퇴 후에는 흰돌선교센터를 통해 여생을 집중할 계획이다. 

Q 작년 말 시한부 종말론이 국내에서도 움직였습니다. 에언서를 이 시대에 맞춰 해석하신다고 들었는데, 이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A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토니오 호쿠마교수가 ‘시간적으로 말하지 말고 상황적으로 임박했다 말하라’고 한 말을 인용하고 싶다. 핸드릭슨도 ‘1792년 이후에 땅 끝까지 복음이 증거 되었다. 이것이 재림의 증조다.’라고 말했다. 세계적 학자들이 이 시대를 재림의 시대 그리고 마지막 시대라고 본다. 계시록이나 예언서를 통해 이 시대를 보면 이 시대에 전부 드러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관점으로 나는 종말을 바라본다.
항상 가짜가 먼저 나온다. 가짜가 먼저 나와 혼란을 일으킨다. 교회가 깨어나서 가짜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가끔 날짜를 명기하는 경우가 이단들에게 나타나는데 경계해야겠다. ‘때와 시간은 알 수도 없고 알 바도 아니라’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다. 결코 날짜에 대한 암시는 성경에 용인되지 않는다. 예수님이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고 하셨다. 징조이다. 징조를 봐야 한다. 마지막 때는 이 시대에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Q 방송국 피디 출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신앙 간증적 말씀을 주신다면?

A 나는 모태신앙이다. 5대 할아버지께서 전남 강진군에 교회를 세우셨다. 그 교회는 지금 호남에서 첫째 둘째가는 교회이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목사가 되라는 교육을 받았다. 문화방송(MBC)에서 피디로 재직하다가 신학을 하게 되었다. 어느 계기에 성경을 배우다가 너무 은혜가 되어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마흔 살에 목양교회를 개척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Q 저서출간, 목회자 세미나, 클리닉 등을 통해 목회자들과 가장 많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성경이 기준이고 성경으로 말하고 성경을 전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다. 학문적, 철학적, 세속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문적, 교훈적, 철학적, 문학적, 윤리적인 관점은 복음의 정맥이 아니다. 성경 자체를 알게 하고 성경을 전해야 한다. 복음은 똑같지만 뚜렷함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 뚜렷함을 알지 못하면 그 시대에의 적응력을 잃어버린다. 지금 시대는 주님 오실 때이다. 이 시대는 복음의 뚜렷함이 과거 시대와는 다르다. 과거에는 영적이고 상징적인 것이 덜 열린 시대였다. 그런 측면에서 이 시대를 열어주는 것의 핵심이 계시록이다. 시대의 뚜렷해진 주님오실 계시록에 대해 목사님들이 안목을 갖고 복음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Q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전국의 목회자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목회하기를 바라시는지.

A 개인적으로 1985년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목사님들을 세미나로 모시기 시작한지 27년이 되었고 731권의 책을 내게 되었다. 이걸로 내 인생의 전반부 연구를 마쳤다. 후반부 연구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금년 1월부터 창세기부터 주석을 쓰기 시작했다. 목사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목사님들은 항상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안주하면 안 된다. 미래 지식을 앞당겨 쓰는 자만이 승리한다. 복음은 과거 복음이다. 하지만 복음을 전달하는 방식은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미래를 대체할 수 있어야 목회 성공한다. 과거의 타성에 젖어 있으면 안 된다. 복음을 끝까지 목숨 걸고 지키려면 시대적 조명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목회가 산다.

Q 은퇴가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A 우선 올해에는 계시록 학교를 개설해 4개월 코스로 목회자들을 교육시킬 계획이 있다. 은퇴가 6년 남았다. 은퇴 후에는 광진구 워커힐 호텔 옆에 위치한 (사)흰돌선교센터 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규모가 크다. 은퇴 후 사역이 지금 보다 더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로 은퇴가 기다려진다. 나에겐 오직 예수뿐이다. 그 예수는 십자가와 재림 두 가지뿐이다. 바울은 십자가만 알고 십자가만 전했고 요한은 재림에 매달렸다. 나는 오직 예수신앙이다. 십자가와 재림이 균형을 맞추어 올바른 복음이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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