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는 이들 해외 한인교회와 교민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들을 세계선교를 위해 준비시켜야 할 것이다. 해외 한인교회는 앞에서 논의했듯이 현지의 생활과 언어 그리고 문화 등에 정통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지인들과 거의 동일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현지 선교를 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이 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이들  해외 한인교회의 젊은이들을 한국교회에 초청해서 다시 교육하고 훈련시켜서 해외 한인교회와 현지인 선교사로 보낸다면 한국교회가 다른 세계 어느 교회도 할 수 없었던 선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동안 교단을 비롯해 국선위에서조차 해외한인교회의 사역을 국내교회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러한 무관심 속에서 해외한인교회는 지역상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지원과 돌봄의 대상에서 제외 되어 왔다. 그러나 엄밀하게 보자면 현지 한인교회는 행정상 직할지방회 소속(재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중국직할)으로 되어 있다. 국선위의 임무가 지방회에 속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돕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는다고 한다면 해외한인교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역을 추진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교단적인 차원에서 국내선교위원회와 해외선교위원회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디아스포라선교협의회를 조직하였다.
국선위에서는 디아스포라사역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국선위 조직개편을 통해 교민선교정책소위회를 비롯해 일본직할지방부흥대책소위원회, 호주ㆍ뉴질랜드직할지방부흥대책소위원회, 동남아직할지방부흥대책소위원회, 유럽직할지방부흥대책소위원회, 중국직할지방부흥대책소위원회 등을 신설하였다. 신설 위원회의 일차적인 목적은 해외한인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돕는데 있다. 다음으로 소속위원들은 직할지방회에 속한 한인교회를 위한 선교정책의 마련과 지원을 위해 직할지방부흥대책소위원회에서는 자비를 들여 각 직할지방회별 현장 방문실시를 통해 한인교회의 현황과 문제를 현지 관계자와 만나 파악하고 있다. 이후 각 위원들은 국선위 임역원회의를 통해 교단과 국선위 차원에서 직할지방회 현안이 무엇인가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교민선교정책의 구체적인 결과는 동남아직할지방회 소속인 태국방콕한인연합성결교회에서 설립한 동남아한민족비전센터 지원으로 나타났다. 동남아한민족비전센터는 동남아를 위한 선교뿐만 아니라 자유이주민을 위한 신앙 및 쉼의 공간이 될 것이고, 동남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선교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우리는 국내의 교회개척과 지원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에 교단교회를 전략적으로 개척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쓸 것이다. 이렇게 개척된 교회들은 성결교회의 세계화와 세계선교의 전초지기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앞으로 우리의 비전은 교민선교를 위한 전초기지 및 비전트립의 창구로 동남아한민족비전센터와 같은 국가별 지역별 비전센터를 세우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데 힘쓰는 것이다. 이러한 사역과 활동을 통해 국내선교뿐만 아니라 해외에 흩어져 있는 교민들을 위한 선교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풍성해져서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고 모든 성결인들이 바라는 세계복음화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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