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화장수는 자연이 준 '물'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을 아름답고 곱게 해주는 최고급 화장수는 영원한 생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시다.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고 성령을 받은 성도는 이미 아름다워 졌다. 이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유지해야 한다. 영국에 있는 어떤 교회는 교인을 많이 끌기 위해 교회 지하실에 댄스홀을 만들었다. 춤을 추는 사람들은 육체적인 향락을 맛보기 위함인데 교회 지하실에서 춤을 춰봐야 기분이 별로 나지 않으니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교회 지하댄스홀이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지 못하자 사람들이 노름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댄스홀을 빙고 홀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역시 유흥가에 있는 노름 장소에 드나들지 교회 지하실에 있는 빙고 홀에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래도 저래도 안 되니 그만 교회 문을 닫고 교회를 팔겠다는 수가 날로 늘어난다. 바울은 에베소 4장에서 진정 아름다운교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남자는 성년이 되면 국가가 군인으로 부른다. 군 복무기간 동안 의무로 부여된 국토방위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다. 교회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하나님은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들을 부르셨고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주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모세, 베드로, 바울을 부르셨다. 부르심 받은 그들은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았다. 하나님은 왜 우리를 부르셨을까? 사랑하시기 때문에, 필요하기 때문에, 구원하시기 위해서, 일하라고 부르셨다. 하나님의 부르심 받은 우리들은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 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
둘째. 서로 사랑하는 교회이어야 한다.
진정 아름다운 교회에는 사랑이 있다. 겸손, 온유, 인내는 사랑의 샘에서 솟아난다. 그러나 사랑이 떠나면 거칠어진다. 행동 표현이 거칠어지고, 언어 표현이 거칠어지고 사나워 진다. 북한의 언어는 남한에 비해 전투적이고, 공격적이다. 앙심을 품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교회 평화로운 교회는 성도 간에 언어 표현부터 다르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라는 언어가 풍성하다. 상처받고 병든 사회를 치유하는 약은 칭찬이다. 개인의 내적 상처를 치유하는 약은 웃음이란다. 사랑으로 행하는 그곳에 칭찬이 있고 칭찬이 있는 그곳에 기쁨의 회복이 있다. 사랑은 성령 받은 증거로 나타나는 열매이다.
셋째.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교회는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성령님은 평안을 주시고 하나 되게 하신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된 교회는 평안이 있다. 본문 4절을 보면 '몸도 하나, 성령도 하나, 주도 하나,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 하나님도 하나, 그러므로 너희도 하나 되라' 고 말씀하고 있다. 바울은 교회가 하나 되는 중요한 조건을 밝혀주고 있는데 그것은 “평안의 매는 줄과,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것이라.”(엡4:3) 는 것이다. 마귀는 다투는 자이다. 싸우고 싶게 만들고 불평하게 만든다. 트집 잡고 싶게 만들고, 심술 나게 만드는 것이 마귀이다. 세계 평화를 말하고 남북통일을 말하고 교회 평화를 말하려면 내가 먼저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킨다.
결론 : 우리 기독교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평화로운 교회이다. 일하는 교회이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이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교회이다. 이것이 있으면 진정 아름다운 교회이다. 이미 이루어졌다. 이 아름다움을 잘 지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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