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말씀에 선택·집중해 지하실서 1년만에 백명 출석
힘 넘치는 찬양과 눈높이 맞춘 설교로 매주 기쁨과 결단 선물

대신교회(박현모 목사)의 지교회로 1997년 고양시 행신동 지하실에서 개척예배를 드린 로고스교회(안성우 목사)는 행신동 지하시절 개척 1년 만에 출석성도 1백 명을 넘어서고 개척 7년 만에 재적 성도 1천여 명이 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작년 6월 현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마두동으로 이전한 로고스 교회는 ‘통일시대와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교회’로 교회의 질적 변화를 가져 오기 위해 담임 안성우 목사를 중심으로 전 성도가 달려가고 있다.
안 목사는 개척초기 지하실에서 1년 만에 재적성도 1백 명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그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전도와 설교만이 내가 매달릴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하고, 전도와 설교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전도를 하고 금요일 저녁은 기도원에 올라가 설교준비를 했다.”면서 “풀타임 사역자 두 분이 함께 개척을 도왔다. 그 분들과 함께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도를 나갔다. 지금 돌아봐도 정말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로고스교회는 성도가 늘어나 교회가 비좁게 되어 인근 상가로 이전했으나 마을과 조금 거리가 있어 어려움을 겪다, 2년 후 첫 번째 개척했던 자리 바로 옆 땅을 매입해 개척 3년 만에 340평 교회를 건축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주시는 그만의 영성의 칼라가 있다고 생각하는 안 목사는 행신동 시절에는 지역민들의 니즈(필요)를 파악해 백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스쿨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영어스쿨에 들어가지 못한 대기자 수가 항상 1백 명이 넘을 정도였다. 안 목사는 “1백 명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교회를 오고 꼭 그 만큼의 숫자가 대기자로 올라 있었다. 영어선생님을 굉장히 실력 있는 분을 모시고 전액무료로 했기 때문에 지역사회 니즈에 매우 잘 맞았다. 무료 영어스쿨은 행신동에서 교회를 알리는 큰 도구였다고 생각한다. 항상 전도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고스교회는 마두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부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두동으로 이전한 이후의 부흥은 안 목사 개인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의 힘이 크다. 안 목사는 다방면으로 알고 있는 안 목사의 네트워크의 도움과 지원으로 지난 1년간의 부흥을 이끌어 왔다고 한다.
로고스교회 성도들은 월요일부터 주일예배를 기다린다고 한다. 무엇보다 주일예배가 즐겁기 때문이다. 안 목사는 갈수록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기고 스트레스가 많다는 판단으로 주일예배를 찬양을 중요시하는 파워풀한 예배로 진행하고 있다. 힘이 넘치는 찬양은 일주일동안 세상에서 얻은 무게와 스트레스를 벗어버리기에 충분할 정도의 활력을 선사한다. 또한 늘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 목사의 명품 설교는 교회를 찾은 성도들에게 기쁨과 결단을 선물한다.
안 목사는 개척을 마음에 품었던 시절부터 로고스교회가 차세대 리더를 통해 건강한 교회가 돼 그리스도를 크게 높이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했다.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해 북한선교를 준비하고, 다양한 리더십 교육과 가정을 살리는 활동 등으로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로고스교회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청소년리더십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리더십캠프는 바람직한 자아상과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겐 수료증을 발급해 학생들의 질적 업그레이드와 함께 경력을 쌓는 데도 도움을 준다. 리더십캠프의 특징은 학부모와 함께 함에 있는데 이를 통하여 아이만의 변화가 아니라 가정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삼도록 한다. 안 목사는 “진정으로 자녀를 변화시키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부모의 영적 성장이 자녀를 변화시키고 독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외부사역과 함께 로고스교회는 학생들의 영성 훈련에도 치중한다. 개학을 한 주 앞둔 시점에는 ‘패밀리새벽기도회’를 열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기도로 학기를 준비하도록 독려한다. 특히 교회 내 신앙의 선배들인 학부모들을 초청해 하나님과 어떻게 교제하며 지내는지, 또한 직업 선택과 준비에 있어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특별시간을 갖는다.
차세대리더 양육을 준비하고 있는 로고스교회의 지적요람은 ‘독서클럽’이다. 독서클럽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새벽 6시 교회 샬롬하우스에서 독서클럽 모임을 갖는다. 안 목사가 성도들과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다. 나아가 신앙의 성숙으로 로고스 공동체의 비전을 꿈꾸는 시간이기도 하다. 3년 전 3명으로 출발한 독서클럽은 20명의 정회원으로 확대됐다. 주로 아버지들이 활동 중이다.
안 목사는 교회를 이전하며 그 동안 사용해 오던 교회이름 ‘서대신교회’를 ‘로고스교회’로 바꾸었다. ‘로고스교회’는 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안 목사의 목회철학을 담은 이름이다. 로고스교회의 끊임없는 말씀탐구와 차세대 리더 양육을 위한 노력이 실천으로 이어져, 복음의 축복으로 세상을 적시는 구원의 샘물이 되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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