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램’(Charles Lamb;1777년~1834년)은 영국의 수필가요 시인이다. 런던에서 출생한 그는 정신병 발작으로 어머니를 죽인 누이의 보호자가 되어 일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미쳐버린 누이가 어머니를 살해한 후 그는 누이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다. 38년간 지극한 정성으로 누이를 돌보았다. 한 친구는 ‘찰스 램’이 누이의 손을 잡고 정신병원으로 들어가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참으로 슬픈 이야기지만 숭고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사랑은 어느 곳이든 천국이 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귀신이 들렸다는 소문을 듣고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이 찾아왔다. 주님은 "누가 내 모친이며 누가 내 가족들이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하셨다.

첫째, 진정한 형제는 누구인가?
⑴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진정한 형제라고 하셨다. 우리는 같은 혈통이면서도 재물과 욕심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주님은 핏줄로 얽혀진 관계만을 가족이라 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들에게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을 제시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누구나 형제요 자매라고 하신 것이다.
⑵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줄로 이어진 형제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요 1:12)를 주셨기 때문이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8:14-15)

둘째, 성경은 어떻게 형제를 사랑하라고 하는가?
⑴사랑에는 다섯 가지 특성이 있다. ①깊은 관심 ②책임을 지는 것 ③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 ④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것 ⑤아낌없이 주는 특성이 있다.
⑵성경에는 어떻게 형제를 사랑하라고 하셨는가? ①서로 사랑할 것.(요일4:20, 21, 요일2:9-10, 약4:11) ②연약한 형제를 권면하고 안위하고 붙들어 줄 것(롬15:1, 살전5:14) ③서로 비방하지 말고(약4:11, 롬14:13-15, 롬14:10) ④범죄 한 형제를 위해서 기도할 것(요일5:16) ⑤궁핍한 형제를 도와주고, 기회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할 것 (약2:15,16, 요일3:17, 갈6:10) ⑥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할 것(벧전1:22) ⑦서로 먼저 사랑할 것과 계속 사랑할 것(롬12:10, 히13:1) ⑧서로 사랑하지 않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5-17)고 말씀하고 있다.

셋째. 주안에 있는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
⑴믿음의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 구태여 멀리 있는 사람을 말할 필요가 없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6;9-10)
⑵주안에 있을 때 형제를 사랑할 수 있다. 주 안에 있을 때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사랑할 수 있다.(행 2:42∼47) 서로 사랑하며, 희생하며, 양보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사랑의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축원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일4:20)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1:22)
기도: 주님 안에서 형제와 자매를 섬기기에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형제와 이웃들을 세워 주며 그들에게 기쁨을 주는 삶이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청주소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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