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사도요한이 ‘가이오’를 축복한 말씀이다. 롬16:23에서는 ‘가이오’를 “온 교회 식주”라고 소개하고 있다. ‘식주’는(헬/크세노스) ‘낯선 사람을 환대하는 자.’라는 뜻이 있다. 가이오는 사역자를 돕고 성도들을 섬겼던 겸손한 교회의 중심적 인물이었다. 요한은 이러한 ‘가이오’를 축복 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가이오’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일군들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잘 섬겼기 때문에 요한의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이것을 일명 ‘가이오 축복의 법칙’이라고 한다. 여러분들도 축복의 사람 ‘가이오’가 되기를 바란다.

첫째, 영혼이 잘되는 복이다.
가이오는 영혼이 잘되는 복을 받았다. 영혼이 잘 되려면 ⑴하나님 섬기는 일을 잘 해야 한다. ⑵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사모하면서 실천해야 한다. ⑶마음 관리를 잘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⑷개인기도 생활에 전적으로 힘써야 한다. 하나님 섬기는 일을 잘하면 영혼이 강건해 지고 하나님 섬기는 일이 즐겁게 된다. 말씀대로 살면 복에 복을 더하시며 번성케 하신다.(신7:13~15) 한국치유목회연구원 원장 박명순 목사의 간증이다. 그는 사업을 실패하고 후 노숙자로 살 때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사회봉사도 해 보았지만 우울증은 치료되지 않았다. 교회에서 봉사하며 인정받아 심방전도사가 되었다. 밤에는 야간신학 공부를 하고 낮에는 대체 의학을 배워 병든 사람에게 전도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때부터 자기를 괴롭히던 우울증이 떠나갔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주의 일에 힘쓰면 영혼이 강건해지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

둘째, 범사가 잘되는 복이다.
범사란 우리 일상생활에 모든 것을 총괄하는 말이다. 사람은 영혼이 잘 되고 나면 범사도 잘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시편147:8-9 절에 "하나님께서 내려주시어 땅이 열매를 맺고 풍성해 진다." 고 하였다.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하면 한 가지만 아니라 모든 것도 책임져 주신다. 전5:18에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시37:25-26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 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 도다.”하였다. 축복을 기원하는 것은 사람이 하지만 복은 하나님께서 주신다.

셋째, 건강의 복이다.
요한은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가이오’의 건강을 축복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은혜와 아울러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병도 치유하여 주신다.  하나님은 광야 40년간 이스라엘 백성의 건강을 지키셨다. 광야 음식은 건강 ‘웰빙’ 음식이었다. 하나님은 애굽의 음식을 주시지 아니하시고 광야음식인 만나와 메추라기와 쓴 나물과 무교병을 먹이시므로 건강을 조절하셨다. 쓴 나물은 심장에 좋고 무교병은 간과 심장의 건강을 돕는다고 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안에서 평상시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인내하게 하신 결과 재산의 축복. 자녀의 축복. 건강의 축복. 질병치유. 배우자의 만남. 친구의 신뢰까지 얻도록 삶이 건강하게 축복하신다. 삶 전체가 두루 강건함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
결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군들을 돕고 성도들을 사랑하며 ‘가이오’처럼 더욱 겸손해야 하겠다. 우리도 가이오가 받은 축복을 받아야 하겠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축복의 사람이 되어 ‘가이오’처럼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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