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라고 하는 소녀와 한 소년이 있었다. 그들은 사이좋게 지내면서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어느 날 소년이 “엄마, 나는 엠마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어떻게 알았니?” 어머니가 소년에게 물었다. “왜냐 하면은요, 엠마는 꼭 기독교인처럼 행동하거든요” “그게 무슨 뜻인지?” “전에는 엠마가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기적이지도 않고 또 자기의 물건을 가져가도 화를 내는 법이 없거든요.”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을 보니까 기독교인이네...” 비단 교회에 다닌다는 것만으로 인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것은 참 슬픈 일이다. 일요일 아침에 성경 옆구리에 끼고 교회에 가는 것 뿐 이어서는 곤란하다. “다른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니 기독교인이네. 다른 사람보다 더 너그러운 것을 보니 그리스도인이네. 다른 사람보다 더 정직한 것을 보니 크리스천이네. 다른 사람과는 뭔가 달라 보이는 것이 예수 믿는 사람 맞네” 하는 말을 듣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첫째, 사랑은 예수님 제자라는 마크이다.
크리스천 철학자인 ‘프랜시스 쉐이’ 박사는 “사랑이 곧 예수님 제자의 마크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증거물이 사랑이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도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고 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바로 사랑이다. 우리의 언행도, 무슨 일을 해도 사랑을 가지고 본분을 다하다보면 참 기독교인임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둘째,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2차 대전 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고아원이 있었다. 한곳은 연합군과의 결연으로 시설도 좋았고 아이들을 잘 먹일 수 있었다. 산 너머 고아원은 지리적으로 불리하여 연합군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시설이 형편없었고 고아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 했다. 그런데 열악한 시설보다 좋은 시설의 영아 사망률이 60%나 높았다고 한다. 학자들이 이유를 연구했다. 전쟁 중에 세 아이를 잃고 실성한 40대의 엄마가 시설이 열악한 이 고아원에 찾아갔다. 여인은 고아들을 자기 자식처럼 번갈아 안아주며 쓰다듬어주고 사랑하며 돌보기를 수년간이나 계속했다는 사실에서 이 의문이 풀렸다고 한다. 그 후로 아이들은 환경이나 영양 이외에 어머니의 품의 따뜻한 체온과, 평화로운 숨결과, 사랑의 손길이 아이들의 성격이나 건강과 생명에 불가결의 요인이라는 학설이 체계화되었다고 한다.
셋째,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우울증 환자에게 “두 주간만 나의 처방을 따른다면 당신은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 궁리해서 그것을 실천에 옮기면 됩니다” 그의 처방을 믿고 그대로 따른 사람에게는 당장 효과가 나타났다.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다보니 우울증이 씻은 듯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다보면 우울증도 낫고 더한 병도 나을 줄 믿는다. 노조의 파업이 빈번하고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나라와 회사가 망하든 말든 자기만 잘 살겠다고 아우성들이다. 노사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 가지고 일하고 경영한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밝은 세상, 살맛나는 축복 받은 세상이 될 것이다.
기도/ 주여! 무엇을 하든지 사랑으로 하게 하옵소서. 아멘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