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관사가 개인 이름으로 등기 됐다는 네티즌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선거전을 치르는 송윤기 목사(교단 총무)에게는 씻을 수 없는 치명타를 입혀 교단 선거 운동 관리 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점증하고 있다.

총무 관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 발단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26일, ‘00광장’ 게시판에 '일침'이란 네티즌이 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일침’은 총무 관사는 교단의 재산인데 재단관리실의 허락도 없이 개인 이름으로 등기가 됐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과는 달리 총무 관사 이전의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으며, 오히려 송 총무가 교단 자금을 절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개발로 인해 총무 관사 이전 문제 발생
문제가 불거진 교단 총무 관사는 지난 1999년에 교단에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9 성보아파트 B동 1408호, 33평을 매입했다. 또한 이 관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지재단'에 등기되어 관리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총무 관사가 재개발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런 가운데 송 총무는 지난 2008년 6월에 총무로 피선된 후 그 해 8월, 총무관사로 이사했다.
한편 지난 2009년 9월에 송 총무 부인 명의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850번지 만현마을 쌍용1차아파트 713-802호를 매입했다. 이 사택은 교단과 관련없는 개인적인 매입이었다. <사진3 참조>
그러던 중 성보아파트가 재개발되어 지난 2010년 9월, 성보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측에서 “2010년 12월 31일까지 이주해 달라”고 유지재단 앞으로 통보서를 보냈다. 그런데 유지재단은 재건축 업무를 이관하면서 총회 임원회가 처리하도록 총회 사무국으로 공문을 보냈다. <사진1 참조>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총무 관사 전세 비용 지출
송 총무는 이사를 추진했지만 총회본부 인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주변 시세가 높아 감당치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지역은 총무 관사와 같은 평수일 경우 아파트 전세비용이 약 4억5천만원 이상이라는 전언이다. 이 비용을 지출하기에는 총회 예산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무 선거를 앞두고 자주 이사하는 것이 부담이 돼 용인 수지의 아파트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송 총무의 개인 아파트인 만현마을 쌍용1차아파트에 살던 세입자를 내 보내고, 송 총무가 입주할 계획을 세우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송 총무의 이사 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2010년 10월 18일, 제8차 총회임원회는 '총무 관사 재건축에 따른 이주비(임시거처 전세비용)의 건은 총무 사택 관리비에서 3억5천만원, 부족분은 성결회관 확장기금에서 충당’키로 결의했다.
결국 재개발조합의 이주 비용 대신 총회 예산 중에서 이주(전세) 비용 3억5천만 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강남 관사에서 수지 사택으로 이사, 초과금 반납
이러한 결의에 따라 지난 2010년 11월, 총회 임원회는 ‘총무 사택 전세 자금으로 확보된 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송 총무 부인이 지난 2009년 8월 매입했던 수지 쌍용아파트에 살던 세입자가 지난 2010년 11월, 이사를 나가게 됐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17일, 아파트 소유자인 송 총무 부인과 총회 대표가 3억 1천만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특약사항으로 “임대인은 본 부동산임대차 계약 기간이 만료됨과 동시에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지급하기로 하다.”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전세보증금에 대한 전세 등기를 하여 안전하게 총회 자금이 보호받도록 조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남 시세보다 낮은 수지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2억3천만원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송 총무는 지난 3월 28일, 8천만원을 총회 경리과에 자진 반납했다. 이처럼 총무 사택 주변 전세 시세 초과금 8천만원을 총회로 환입해 교단 자금을 아끼려던 충정이 되레 ‘일침’이라는 네티즌의 악성 루머가 되어 화살로 돌아 오게 된 것이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총무 관사에서 임시 사택으로의 이사 비용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지불되었음을 확인했다.
요약하면 총회 임원회에서는 3억5천만원짜리 총무 사택을 전세로 구입하라고 했지만, 송 총무는 3억1천만원에 계약을 했고, 그 액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 8천만원을 자진해서 돌려 주기까지 했다. 칭찬을 받아야 할 사안이 되레 공격을 받고 있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건 발발 후 총회 임원회의 대응
이처럼 송 총무가 공격을 받게 되자 총회 임원회는 “송 총무의 임시 사택인 만현마을 쌍용1차아파트는 지난 2009년 현 총무 부인이 개인적으로 구입한 주택이고, 성보아파트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이주비 및 이사비를 수령한 바 없다.”며 “현 총무는 총무 사택(임시 관사)과 관련하여 총회예산을 유용하거나 임의로 지출한 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원팔연 총회장은 지난 5월 6일, 총무 사택(임시 관사)에 대한 신문 공고를 결재 했다. <사진2 참조>
하지만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지 못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송 총무는 “모 신문 편집국장과 임원 S장로의 제재에 의하여 공고를 하지 못했다.”며 “총회 대의원이 선출한 총회장이 결재한 사항을 특정인이 제재해 광고를 게재 못하는 현실”이라고 성토했다.(특정 신문만 게재하기 때문)
한편 지난 5월 17일, 총회임원회 때, 권중호 장로(부총회장)가 총무 관사 관련 전세계약서는 큰 문제가 없음을 발표했으나, 모 장로의 반대로 채택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허위사실 유포 게재 ‘00광장’ 대책 시급
또한 00광장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총회 임원 모 장로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간사가 '계약서가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간사는 “그런 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송 총무는 “'일침'이라는 아이디로 익명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총무 선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사이트 운영자가 범법 게시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동조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00광장을 보지 말라”고 총회에서 결의한 바 있지만, 온갖 악성 루머 전파로 활용하는 네티즌들이 있어 교단의 큰 골치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송 총무는 이번 제105년차 총회에서 00광장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결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침’이라는 네티즌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경찰이 PC방을 추적 중에 있어 수사 결과에 교단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진흙탕 선거 아닌 깨끗한 선거 절실
그런데 문제는 선거철이 다가 오면서 고소와 고발 사태가 벌어지고, 일방적으로 송 총무가 교단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매도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송 총무는 “선거를 하려면 깨끗하게 해야지 흙탕물 묻혀서 무엇이 이득이 되겠는가?"라면서 “이러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진흙탕으로 만드는 선거전략가는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허위사실 유포 사건을 통해 누가 이득을 얻을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선거전략을 세우는 후보는 누구인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05년차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가 구시대 유물인 흑색선전과 유언비어, 그리고 음해로 얼룩져 가고 있어 ‘성결’의 이름이 ‘불결’해져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사진1. 성보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지재단에 동의서  요청을 했으나 다시 총회 임원회로 이관한 서류



사진2. 교단 헌법 상 교단 공고 의무가 있는 모 신문사 국장과 임원 모 장로가 편집해 놓은 총회장의 광고 게재를 못하게 해 실리지 못한 광고 내용

사진3. 등기부등본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