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회가 한국 땅끝 어촌교회를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성환 늘푸른 교회(한익현 목사)가 가파도교회(박준식 목사)를 도와 미담 거리가 된 것이다.
올해로 가파도 섬목회 4년차에 접어든 박준식 목사에게 농촌지역인 늘푸른교회가 작년부터 매월 20만원의 선교비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늘푸른교회 성도 30명이 직접 가파도 교회를 방문했고, 3박4일 동안 동네를 가가호호 방문 전도를 했다. 이들이 가져 온 전도물품은 보리빵과 흑미찐빵, 그리고 떡, 건강음료, 전도지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이었다는 후문이다. 137가구 250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파도 주민들에게 3주동안 늘푸른교회 성도들은 훈련받은 천국 가는 약도를  제시하며 전도활동을 했다.
그 결과, 가파도교회가 섬 지역주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 계기가됐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박준식 목사는 “4년동안 섬 목회를 하면서 선교비를 보내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대교회도 아니고 중형교회도 못 되는 농촌에 있는 교회가 선교하는 섬 교회를 격려하고 귀한 방문을 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럽고 눈물나도록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식 목사는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9시40분 CTS 탤레비전 ‘땅끝으로’ 프로에 ‘가파도의 희망지기’란 제목으로 30분 방영된 바 있다.
또한 이 교회는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최남단, 관광지로 알려진 마라도 옆  가파도섬 내 하나 밖에 없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라서 ‘제주도 섬 속의 성결교 섬’이라고 불린다.
가파도교회는 1889년에 세워졌으며, 박 목사가 6대 목회자로 지난 2008년 7월 10일 부임했다. 부임 당시 예배 참석 인원은 5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 후 2년 동안 아무런 열매도 없다가 3년째 되는 지난해 7월에 주민 한 명이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에 등록해 성도가 된 이후 6명이 주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올해 3명이 새로 등록해 18명이 예배에 참석해 약 4배 가량 부흥했다.
이 섬에 대해 박 목사는 지독한 우상숭배와 18,000개의 귀신을 섬기고 있는 복음의 불모지 섬속의 섬 가파도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4배의 부흥은 큰 기적이라는 평이다.
불같이 뜨거운 햇빛을 가려줄 나무도 없고 건물도 없는 사막 같은 섬 가파도에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 온다. 따라서 박 목사는 시원하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 에어콘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전국 교회에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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