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지방대전 평화 협정 분단 방지

분할 이유 ‘파직·출교’ 타당성 아리송

분열이 거의 없었던 교단이 화합과 일치로 갈 것인지, 아니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개혁측이 생겨 분열의 아픔을 겪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지경까지 이른 것은 지난해 2월 정기 지방회 때, 개혁을 외치며 분할한 (가칭)전북중앙지방회와 (가칭)경인지방회 문제 해결을 위해 총회 임원회가 공식 결의해 갈등지방회 화해위원회(이하 화해위)를 조직했지만 전주지방회와 부천지방회가 이 화해위의 조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10여명의 목사를 지방회를 분할했다는 이유로 지방회 심판위원회에서 파직·출교 등의 징계를 했다. 그러나 총회 임원회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고, 총회 심판위원회를 거치지 않아 법적으로 효력이 없어 두 지방회가 헌법연구위원회를 통하는 우회 전략을 사용했다.

이 화해위는 사고지방회의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증경 정·부총회장으로 구성됐다. 화해위는 기존 지방회 대표와 분할을 요청하는 측 대표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 지방회 분할에 대하여 의견을 같이 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화해위는 지난 1월 12일, 총회본부에서 사고지방회에게 전주지방회와 부천지방회 정기지방회 때, “개회예배 후 지방회 분할 안을 처리하라”고 통보했다.

즉 지난 2월 22일 개최됐던 지방회 때 개회예배 후 지방회 분할안을 처리하라고 부천지방회 측에 통보했다. 이 사안을 위해 화해위원인 이만신 목사와 손덕용 목사, 그리고 김상원, 김도규 장로가 참석하여 회무 진행 때 협력키로 했었다.

또한 지난 2월 17일 개최됐던 전주지방회 정기지방회 개회예배 후 지방회 분할안에 대하여 협의하여 논의 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통보했었다. 이 사안을 위해 화해위원인 이만신 목사와 홍종현 목사, 그리고 이덕호 장로가 참석하여 회무 진행에 협력할 계획이었다.

또한 총회 임원회는 지난 1월 28일, 분할한 측이 정기지방회 때 사과하고, 미납된 총회비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지방회를 분할 승인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이러한 회의 결과, 지난 2월 정기지방회 때 몸살을 앓았던 사고지방회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17일과 22일에 각각 개최된 전주지방회와 부천지방회에 분할했던 두 지방회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나 기존 지방회가 거부하는 분위기에서 마찰없이 순탄하게 지방회가 진행됐고, 분할 지방회가 조용히 퇴장했다.

전주지방회가 화해위원의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가칭)전북중앙지방회가 삼례성결교회로 자리를 옮겨 별도로 정기지방회를 열었다. 이들은 미납 총회비 6천6백만원을 준비했다.
또한 본지 지난호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부천지방회는 회원점명 순서에서 (가칭)경인지방회 소속 목사와 장로 회원을 제외한 65명의 회원만을 호명한 후 개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는 ‘숙제를 하지 않은 학생’ 꼴이 되어 또 이 문제가 제105년차 총회로 공이 넘어가게 되어 깔끔한 뒷마무리가 아쉽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함께 지방회에서 동역하던 목회자들을 가차없이 파직·출교하는 긍휼없는 모습을 지양하고, 교단이 갈라지지 않도록 큰 품으로 안아야 할 시점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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