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전북중앙지방회(회장 박원종 목사) 교육부(부장 이승현 목사)가 지난 1월 20일, 전주성결교회(박훈용 목사)에서 실시한 2011년도 직원 교육을 위한 청지기세미나 중 두명균 목사(군산 한마음성결교회, 예성 전북지방회 교역자회장)의 강의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편집자 주>

1. 직원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은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훈련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잘 훈련된 직원은 교회를 섬기는 종이다.

1) 집사 직분의 언어적 의미
집사는 ‘디아코노스’라는 헬라어에서 나왔다. 이는 ‘시중드는 사람’, ‘하인’ 등을 말한다.

2) 집사 직분의 성경적 기원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이 성령을 받은 후 봉사하며 빵을 나눠 먹었다. 그런데 받아 먹은 사람들은 자기들은 적게 줬다고 원망하고 불평했다. 그래서 사도들은 너무 지치니까 말씀과 기도에 전무해야겠다고 하면서 세운 직분이 집사이다.

3) 집사 직분자를 세운 이유
목사의 영력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 담임목사를 위해 하루 10분 이상 기도하는 직원이 적다. 담임목사는 마귀가 노리는 타깃이다. 왜냐하면 교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담임목사가 살면 교인도 살고, 담임목사의 영력이 죽으면 교인도 영적으로 죽게 된다. 따라서 주의 종이 마음껏 목회할 수 있도록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교회 중직들이 오히려 목사의 불길을 끄는 경향이 있다. 목사는 일하고, 직원은 순종해야 한다. 집사의 직분은 세월만 지나면 얻는 것도 아니고, 체면치레로 얻는 것도 아니다. 일꾼의 직분이다.
일꾼은 다 벗어야 한다. 자기의 선입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걷어 붙이고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교회 안에는 누추한 것이 없다.

4) 집사 직분자의 도전과 자격
① 사도행전에 나타난 집사의 자격(행 6:3)
여기에 세가지 기준이 나온다. 즉 신앙적 기준, 삶이 깨끗한가라는 도덕적 기준, 인격적 기준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신앙적 기준은 세가지가 나온다.
첫째, 성령 충만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적 기관이 아니고, 영적인 기관이다. 따라서 직원은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 기본 신앙을 갖춰야 한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때, 예수가 다 떼어 준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나눠 주며 기적을 체험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사와 기적을 다 봤는데도 성령충만하지 않으니까 예수 십자가의 죽음 후에 그 마음을 지키지 못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령충만한 직원이 되자. 제일 먼저 성령충만이다.
둘째,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다. 이는 분별력있는 사람이다. 영의 일과 육의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지헤는 임기응변이나 꾀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했으면 옳은 쪽으로 가는 것이 지혜이다. 귀는 길고, 혀는 짧아야 한다.
셋째, 칭찬받는 사람이다. 소수의 창조적인 사람이 역사를 만들어 간다. 하나님은 “이런 의인을 보았느냐”며 욥을 사탄에게까지 자랑했다.

② 디모데전서에 나타난 집사의 자격(딤전 3:8~13)
바울은 교회를 세우고 ‘단정’하라고 했다. 이는 무겁다는 의미이다. 내가 하나 잘못함으로 많은 사람이 실망한다.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를 의미한다. 자꾸 바뀌면 신뢰하지 않는다. 농담을 너무 하지 말라. 중요한 직을 맡길 때는 무거운 사람에게 맡긴다.
세상 것 다 가져도 주님이 주신 기쁨 없으면 만족함이 없다. 머리 굴리지 마라. 목사와 가슴으로 일하는 직원이 돼야 한다.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직원이 되라. 즐겁게 하면 인기인이고, 감동주면 리더이다.
또한 일구이언하지 않는 사람되어야 한다. 믿음의 사람은 일을 되게 하는 사람이다. 누가 일을 하든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면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이다.
예컨대, 아이티가 프랑스 식민지였다가 해방될 때,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이름으로 원주민에게 온갖 못된 짓을 했었기에 아이티인들이 이들과 반대의 표현으로 “아이티를 사탄에게 바치자”라고 부르짖었다고 한다.
믿음있다는 사람이 연약한 사람들을 보고 조금만 부족해도 정죄한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고, 덮어 주셨다.
상처 주면 나도 죽고, 남도 죽는다. 살리는 말과 칭찬하는 말을 해야 한다. 남의 말을 좋게 하자.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역자다. 상처주는 말과 비하하는 말을 하지 마라. 사랑받는 말이 있고, 무시 받는 말이 있다. 말을 잘 해서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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