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언-알미니언의 광의적 컨텍스트 안에서
웨슬리안-성결전통의 온전한 성화에 관한 가르침 (15)

웨슬리는 회심의 경험을 하는 순간이나 혹은 전에(at or before) 그리스도인의 편에서의 온전한 헌신을 믿는다. 웨슬리에게 있어서는 완전한 헌신과 동떨어진 거듭난 개인을 생각하기 어렵다. 반면에, 팔머는 온전한 헌신을 회심 이후에 오는 신자의 행위로서 간주하며, 온전한 성화를 경험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로 이해한다. 웨슬리와 팔머의 가르침에는 차이가 있지만, 온전한 성화를 경험함에 있어서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한 항복의 필요성은 두 사람 모두에게 분명히 선행조건이 된다. 만일 사람이 완전히 성화된다면, 그 다음은 온전한 헌신과 완전한 항복이 일어나야 한다.
이 시점에서, 온전한 헌신이 온전한 성화의 깨달음을 위하여 필수적인 반면, 그 두가지가 동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진정한 웨슬리안의 견해는 그리스도인이 주님께 완전히 항복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확언하는 것이다. 신자는 온전한 성화를 경험하기 위하여 여전히 믿음을 행사하여야 한다. 그러나, 신자는 그리스도께 완전히 항복함이 없이 온전히 성화 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온전한 성화에 필요한 믿음을 일으키는, 은총의 역사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각각의 웨슬리안의 입장에서 발견한다. “더 빠른 길”은 선행적 은총의 선물로서 혹은 중생의 은총의 선물로서 모든 그리스도인 속에 믿음이 본질적인 것으로 본다. 회심의 순간부터, 이 믿음은 온전한 성화를 위한 믿음을 행사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간 편에서의 일을 하기위한 신자의 능력 안에 있다. “중간의 길”은 온전한 성화를 경험하기 위해 필요한 믿음이 신자의 삶에 있어서 어느 순간에나 가능한 본질적 능력이라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믿음을 하나님의 선물로 본다. 이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협력하기를 선택할 수 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믿음을 가능케 하는 은총은 회심 때의 은총과는 또는 다른 은총인 것이다. 중생의 은총에 더하여, 또 다른 은혜가 성화의 믿음을 가능케 하기 위하여 주어 져야 한다. “더 느린 길”은, “중간의 길과 같이,” 성화를 경험하기 위해 필요한 믿음은, 비록 은총 안에서의 오랜 자라감의 과정 이후에 온다 할지라도, 중생 이후에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차례로 살펴보았듯이, 웨슬리안의 세 가지 입장 모두 온전한 성화는 믿음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한다. 만일 누군가가 온전히 성화되려면, 믿음이 반드시 행사되어야만 한다.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이 세 가지 견해 모두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온전한 성화의 경험을 하게 하시기 위해 사용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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