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교구협의회 주최 3.1절 구국기도 대성회

이 시대 파수꾼으로 소금과 빛의 사명 다져

양천구교구협의회(회장 류길호 목사, 사진)는 3월 4일에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 1절 구국 기도 대성회를 개최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이사야 60:1)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 대성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독교인의 사명을 재 점검하고, 회개와 결단의 시간이 되었다. 

사무총장 한성언 목사(목동중앙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대회장 류길호 목사(성산교회)의 대회사, 준비위원장 황정식 목사(성문교회)의 대표기도, 고문 임영훈 목사(한사랑교회)의 「애국 애족」 제하의 말씀선포 등에 이어 ‘민족통일을 위하여, 3·1절 교훈을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범죄없는 양천구를 위하여, 세계평화를 위하여, 한국교회를 위하여’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임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기독교인은 힘차게 일어나 진리를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부회장 한병일 목사(주님의교회)의 결의문 채택 후에, 양천구 기관장들의 축사 등에 이어 고문 김동엽 목사(목민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양천구 교구협의회 회장 류길호 목사는 대회사에서 “하나님이 일제 압박의 고통 속에서 조선의 자주독립을 절규하는 이민족의 염원을 들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기도가 모두 회개와 자복하는 함성이 되어 하나님 보좌를 흔들고 상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위정자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3·1절 구국기도대성회의 취지를 밝혔다.

양천구교구협의회 3.1절 구국기도대성회 채택문    

3.1절 구국기도 대성회 채택문

1906년 4월 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아주사거리 312번지에 위치한 허름한 2층 건물에서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기독교 영적운동이 발화되었다.

2007년은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지금 믿음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소리높여 강구해야 할 때이다.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물질주의, 장기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인하여 삶의 보람과 희망을 잃고서 살아가는 세대를 향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양천구 안의 400여 교회는 초기 한국 기독교가 이 민족의 역사 속에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였듯이 다시 한번 이 시대의 썩는 밀알이 되어 영광의 부활로 나아갈 것을 결의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결의를 천명하며 다짐한다.

첫째, 오늘의 여러 가지 개인적, 가정적, 국가적 위기 뒤에는 우리교회가 시대의 파수꾼으로서의 제 역할을 담당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것을 시인하고 회개하며 이제는 우리교회가 먼저 말씀으로 돌아가 자신을 성결케 할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영적 중보자로 무릎꿇고 기도할 것을 다짐한다.

둘째, 양천구 안의 400여 교회와 15만 성도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영적 공동체임과 동시에 각 지체들인 것을 고백한다. 이에 따라 우리 양천지역의 교회들은 연합과 일치운동에 솔선수범하며, 보다 유기적인 관계속에서 결집된 힘을 가지고 구민 복음화와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셋째,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인하여 야기된 가치관의 혼돈, 가정해체 현상, 세대단절, 교육위기, 경제양극화 현상 등과 같이 우리 이웃의 실제적인 문제해결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 교회마다 한가지 이상씩 지역 복지활동(노인대학, 공부방, 상담실, 무료급식 등)에 참여토록 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선교 및 복지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넷째, 신앙 선배들의 3.1절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충성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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