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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가책프랑스 사상가 루소는 이렇게 외쳤다 “양심 본능이여, 하늘의 소리여, 지성이 있고 자유로운 한 존재의 확고한 안내자여, 선악에 대한 올바른 심판자여, 인간을 신과 닮게 하는 자여, 그대야 말로 인간 본성의 우수성과 인간행위의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0.11.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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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상가 루소는 이렇게 외쳤다 “양심 본능이여, 하늘의 소리여, 지성이 있고 자유로운 한 존재의 확고한 안내자여, 선악에 대한 올바른 심판자여, 인간을 신과 닮게 하는 자여, 그대야 말로 인간 본성의 우수성과 인간행위의 도덕성을 낳게 하는 자다. 그대가 존재하지 않으면 단지 규율 없는 이성의 도움을 빌려 잘못만을 저지른 슬픈 특권을 느낄 뿐이며, 그때 나는 하나의 동물일 뿐이다”

영국화가 레이놀즈는 양심의 치료법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첫째,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와 진리에 순종함으로 밝은 양심을 갖게 된다. 둘째, 양심을 건강하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 셋째, 반성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자문하여 심사숙고하는 마음으로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 지를 생각해 보라. 넷째, 믿음이 좋고 경험 많은 분들에게 상담하라. 왜냐하면 좋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은 양심을 강하게 하는 양약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짐승과 달리 이성이 있고 양심이 있다. 양심은 사람의 이성을 통제하며 제2의 성경만큼이나 깨끗하며 불의와 죄를 용납지 아니한다. 양심이 항상 24시간 불침번을 서고 이성을 철저히 단속한다. 요한복음 8장에는 유대의 땅 어느 뒷골목에서 잡혀 끌려나온 듯 머리는 헝클어지고 옷은 갈기갈기 찢겨진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이었다.

모세의 율법의 대행자로 자처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살벌한 눈동자를 굴리면서 연신 무엇인가 주고받더니 저들의 계산된 대답을 숨기면서 예수님을 시험했다. 모세의 율법에는 이런 여자를 가차 없이 돌을 들어서 쳐 죽이는 것이었다. 한참 동안 폭풍이 지나가듯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손에 쥐었던 돌덩이는 더욱더 커져보였다. 이때 예수께서 땅바닥에 글을 쓰셨다가 지우시더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있으면 돌로 치라” 하셨다.

고요한 호수에 돌을 던진 듯 물의 파장은 돌든 자의 양심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산울림처럼 “죄 없는 자가 있거든” 하는 말씀의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침묵과 감동의 시간이 교차하면서 바리새인들은 한사람씩 두사람씩 땅바닥에 돌을 떨어뜨리고 떠나고 말았다. 여인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셨다. 예수께서 그 여인의 죄를 경하게 여겨서 가볍게 용서해줄 생각은 아니다.

여기서 비롯된 예수님의 말씀은 ‘걱정하지 말라 괜찮다’의 뜻이 아니다. ‘다만, 심판을 연기할 뿐이다. 나는 너를 지금 심판하여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다. 가서 전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네가 범죄하였으나, 다시 죄를 짓지 말아라. 내가 잘 도와주마. 마지막에 네가 어떻게 살았나 보자’는 뜻이었다.

죄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는 여러 가지이다. 기회를 다시 주신 것이다. ‘네게 개선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과거보다 미래에 더 관심이 크셨다. 그들은 그녀를 돌로 쳐 죽임으로 만족을 얻으려고 한 것이다. 그들은 세력을 벌주는데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예수는 권위를 사유에 쓰시려고 하셨다. 예수는 사랑에서 나온 연민으로 그 죄인을 대하였고 그들은 독선적 태도에서 나온 증오로 대하였다. 영원히 율법의 돌멩이에 맞아 비참하게 돌무덤하나를 남기고 죽었을 그 여인에게 예수께서는 동정과 연민과 사랑으로 한 생명을 찾아 기회를 주신 것이다.

양심의 가책은 종교에도 정치에도 감동과 충격으로 파장을 일으키면서 불어야 한다. 양심의 통로가 막힌 사회는 회생 불능의 사회로 모두 다 질식해서 죽은 것과 같다. 거룩한 성도의 가운보다 그 속에 감추어진 양심을 찾으면서 누구든지 두드려야 한다. 

소리치는 양심, 고백하는 양심, 통곡하는 양심이 아름다운 사회, 사람다운 사람을 만든다.

유리병처럼 하얀 양심, 거짓과 어깨를 달리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사람은 양심이 날마다 살아서 이성을 통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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