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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천변만화의 기기묘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계절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계의 일곱 행성 중 지구는 세 번째로, 23,5도로 기울어져 있다. 무신론 과학자들의 이론대로라면 지구와 태양계의 모든 일월성신은 수 억 만 년 전에 용암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0.10.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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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만화의 기기묘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계절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계의 일곱 행성 중 지구는 세 번째로, 23,5도로 기울어져 있다. 무신론 과학자들의 이론대로라면 지구와 태양계의 모든 일월성신은 수 억 만 년 전에 용암 파편이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한다. 웃기는 이야기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저절로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권능으로 적절하게 창조 하셨다.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일수록 살기가 좋아서 인구 밀집 지역이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이 조화를 이루고, 봄은 씨 뿌리고 가을은 열매 거두는데 적당한 기후다. 우리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인생의 봄은 원기왕성하고 청춘의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혈기 왕성한 청년 시절은 여름 같아서 작열한 태양에 뭉게구름은 비바람을 몰고 오고, 신록의 생육 소리가 온 땅을 진동 시킨다. 그러나 어느 덧 간밤에 대지는 촉촉하고 세찬 소낙비에 잎새는 멍들어서 추락의 계절 가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 왔다.

가을은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겨울 나들이, 김장 준비, 땔감 준비 하는 계절이다. 바울 사도는 월동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딤후4:21에서 그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요청 했다. 그 당시에는 겨울이면 지중해 배가 항해할 수가 없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파도가 심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가을에 출항한 배를 타지 못하면 몇 달 지나서 새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순교(인생겨울)를 앞두고 디모데의 모습이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겨울 전에 속히 오라고 당부 하였다. 그의 월동 준비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정리 하였다. 딤후4:11절에 누가만 함께 있으니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하였다. 제1차 선교 여행 시 마가가 힘들고 어려워서 혼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 뒤에  2차 선교 여행 시에 마가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함께 동행 하겠다고 하였으나 바울이 거절 했다. 그래서 서로 갈라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래서 마가의 아팠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어서 그를 데리고 오라고 하였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 말씀으로 월동 준비를 하였다. 딤후4:13절에 내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에 있는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져오고 또 책은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 오라고 하였다. 겉옷은 털로 만든 겨울 외투다. 겨울의 추위에 외투가 필요했고, 가죽종이에 쓴 것은 두루마리 성경이다. 인생의 겨울을 맞이하면서 말씀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는 인생의 겨울을 바라보면서 관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딤후4:6)

여기서 떠난다는 말은 항해사의 용어다. 어떤 항구에서 다른 항구로 떠날 때 쓰는 말이다. 그는 이승의 항구에서 소망의 항구로 떠날 때가 임박 했던 것이다. 순교의 시간이 임박하고 있었다.

깨끗한 양심과 충성된 봉사가 끝났다는 신념으로 천국 고향을 갈 준비가 되었다. 에라스무스가 노년에 “나는 퇴역 노병이다. 싸움은 이제 신병에게 맡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장 바울은 디모데에게 바톤을 넘길 예정이다. 그는 소아시아와 유럽까지 수륙만리 길을 많이 여행 하였다. 이제는 마지막 여행을 떠날 것이다. 배가 항구에 매여 있던 밧줄을 풀고 떠나가듯이 이제는 월동 준비 마치니 죽음의 바다 건너서 영원한 천국의 항구에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쉬기 위해서 무거운 짐을 벗는 것이요 자유를 얻기 위해서 고난과 수갑을 벗는 것이다. 세상의 천막을 걷고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것이요 세상의 매인 줄을 풀고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니, 어찌 죽음을 두려워 하리요. 누가 인생의 겨울을 좋아 하겠는가.

그러나 월동 준비가 된 사람에게 고통이 아니라 안식이요 염려가 아니라 평안과 희락이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 가면 가을이 오지 않는가. 가을이 지나면 여지없이 겨울이 오는데 몸이 굳고 마음이 굳고 정서까지 모두 굳어 말하기 귀찮아지고 행동 하는 것이 어렵다. 편히 쉬는 겨울이 오기 전에 덫과 같이 찾아오는 겨울을 맞이할 월동 준비가 그대는 되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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