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2030’분석  3성운동

제104년차 총회본부 업무발전 목표

‘3성운동’은 총회본부의 브랜드이다. ‘3성운동’이란 성령, 성결, 성장을 의미한다. 이것이 구호로만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제104년차 총회본부의 정책방향을 ‘3성운동의 현장 적용’으로 설정했다.  이 ‘3성운동’은 송윤기 목사(교단 총무)가 취임 후부터 3년째 변함없이 주장하는 표어이다.

지난 5월 26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에서 열린 제104년차 총회 때도 ‘3성운동’을 중심으로 정책보고를 했다. 그 내용은 총회본부 정책보고서인 『MISSION2030』에 잘 나와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 보고서에서 밝히 ‘3성운동’을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1. 성령운동

성결교회가 그동안 걸어온 길은 성령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제104년차의 성령운동은 목회자영성강화와 교단영성강화의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키로 했다는 전언이다.

먼저, 목회자영성강화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2009목회자성령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집행 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행사 때 운영적인 면에서 미숙함을 보였던 부분들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교단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올해 ‘2010목회자성령컨퍼런스’는 집회와 강의를 적절히 배분하는 등 보다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를 위해 기획실과 교육국, 그리고 교육원이 중심이 되어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교단영성강화 부분이다. 성결교회의 또 하나의 정신은 ‘순교정신’이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맞게 교단의 순교성지 순례코스를 적극 개발하여 순교자의 영성을 이어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특별히 교단의 중진과 신학생,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교단의 역사와 숭고한 교단사랑 정신, 그리고 뜨거운 민족애의 고취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선, 옛 강경교회당의 교단 환원과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건립 기공예배를 기점으로 남서부 지역의 역사성을 보다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성결교회순교성지탐방’이며 기획실과 교육국에서 추진하고 있다.

2. 성결운동

이 성결운동은 직접전도를 중심으로 한 일제시대의 선교 방식과는 다른 많이 발전된 형태로 알려졌다. 제104년차 정책보고서에서 밝힌 성결운동은 대 사회운동의 완성을 그 목표점으로 삼고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는 소외계층 후원사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운동, 그리고 대사회봉사자원 확충운동의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소외계층후원사업은 세계적인 경제한파와 고도의 산업화에 대한 필연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소외 계층에 대한 교단의 활동을 강화키로 해 간접전도에 대한 중요성을 표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숙자, 한부모가정, 탈학교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국가와 사회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송 총무의 전언이다. 또한 지방회별 주요 교회를 거점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그 타당성을 조사하고, 지역 내 다른 교회들이 함께 후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과 재정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회적인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 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주요 프로그램은 노숙자 예배와 대안학교 설립을 평신도국과 기획실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하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새터민과 이주노동자, 그리고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등에 대한 교회와 교단의 정책적 지원사업을 구상해보고 교회 내에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대한 주요 프로그램은 새터민교회와 이주노동자쉼터, 그리고 다문화가정센터를 선교국과 평신도국, 그리고 기획실에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사회봉사자원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교단 내 법조, 의료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평신도들과 교단신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사회봉사활동을 위한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필요한 곳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총회본부가 감당할 예정이다.

교단 내 각 교회들이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련 시설과 내용들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교단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여 누구나 그 노하우와 역할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며, 교단과 서울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등록된 기관에서의 활동을 사회봉사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주요 프로그램은 성결교회 자원봉사자 학교와 축제가 사무국과 평신도국, 그리고 기획실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다.

3. 성장운동

성장운동은 교단 교세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 매우 중요한 운동이라는 것이 지론이다. 또한 제104년차 원팔연 총회장과 주남석 부총회장이 줄곧 주장하고 있는 부흥과 성장의 기조와 맞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교회의 힘이 축소되는 21세기 한국사회에 그 영향력을 보존하고 나아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운동이기에 중요하다. 이는 전략적인 선교로 그 내용을 대변할 수 있으며, 북한선교와 교회성장프로젝트, 전략적 개척, SEND2028의 네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북한선교는 해방 전 132개였던 북한의 성결교회를 복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선 기존에 연결되었던 자매교회들을 점검하고 이들을 위한 재건준비 메뉴얼작업을 진행하며, 또한 새터민들을 위한 모범교회를 운영함으로 해방 후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실습과, 국내에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교단적 선교를 선점하는 역할을 감당키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안도현에 있는 농장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여 통일이전 북한선교의 센터로서 북한과 연결하는 접촉점을 갖도록 추진하는 것을 취재 결과 확인했다. 이에 대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북한선교주일과 북한선교모범교회, 그리고 북한선교메뉴얼 작성 등이 있다.

또한 교회성장프로젝트는 교육국에서 진흥원으로 이관되어 진행되고 있다. 교회성장프로젝트는 작은교회의 재정지원과 자립교회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전략적 선교도 진행되고 있다. 성결교회가 없는 지역 혹은 국가나 지방정부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지역에 대한 전략적 분석을 통해 교회를 개척하거나, 기존 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도록 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성결교회선교지도와 교회개척지리지는 매우 획기적인 발상이라는 평이 많다.

마지막으로 해외선교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SEND2028을 통해 세계선교의 역할을 감당하고 선교지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행정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성결교회는 한국성결교회에서 세계적인 성결교회로서 그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여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송윤기 총무의 ‘3성운동’이 ‘삼성그룹’처럼 세계적으로 굳건하게 설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양진우 기자jwyang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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