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원(원장 이병을 목사)과 교육부(부장 문교수 목사), 그리고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정규 목사) 간에 잡음이 가끔씩 들린다. 따라서 이들 기관 간의 위상 정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총회 교육위원회는 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후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다는 것이 지론이다. 또한 총회 때 지역 안배로 구성되는 의회부서인 교육부는 총회 때 위임된 정책들을 집행하고 실천해야 한다. 또한 총회교육원은 목사와 장로, 전도사의 재교육을 담당해야 한다. 아울러 이병을 목사는 “임직자 교육과 지방교육원의 교육 지도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간에서는 교재 개발과 교육 기능 등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는 지적도 돌고 있다.

하지만 교육위원회 측에서는 “교육부와 교육원은 정책을 개발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교육위원회가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교육위원회가 전문가를 발굴하고, BCM을 활용하도록 후원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위원회의 역할은 앞장서기 보다는 교육국이 추진하는 일을 적극 후원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BCM도 교육위원회가 없었으면 이렇게 잘 될 수 없었다. 교육위원회가 다 했다. 총회에서 이 정도를 내놓을 수 있는 교단적 환경이 아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의 영역을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교수 목사는 “선배들의 모임인 교육위원회가 역할을 잘 감당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부모교육 교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교재가 금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교회가 이 교재를 잘 활용할 방안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정규 목사는 “교재가 타 교단에 비해 앞선 이유는 교육위원회의 힘이 컸다”며 “이 위원회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회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총회교육원·교육부·교육위원회·교육국이 질서있게 일을 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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