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만으로 살고 싶다 고후1:18-22

신경학적 음악치료연구소 원장 차영아 교수는 아멘에 관하여 이런 이론을 말하였다. “사람의 뇌는 외부의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할수록 활성화되고 호르몬도 활발히 분비되며 교회에서 아멘 잘하는 신자가 뇌도 신앙도 건강도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아멘’은 긍정을 나타내는 낱말이며, “정말로 그렇다”라는 뜻이다. 아멘은 기독교 성경과 유대교 경전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아멘은 기도나 찬송의 마지막을 맺는 구절로 자주 사용되며, 예배를 드릴 때나 기도할 때에 동감을 나타내는 방식으로도 사용된다.

아멘은 또한 “그렇게 될지어다”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아멘은 영어권에서는 ‘에이멘’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이나 정형화된 예식과 기도문에서는 ‘아멘’이라 발음하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 복음성가에서는 ‘에이멘’으로도 많이 발음한다.

일반적으로 ‘아멘’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⑴ 입술로 하는 아멘과 ⑵ 마음으로 하는 아멘과 ⑶ 행동으로 옮기는 아멘이다. 이 세 가지 아멘 중에 행동으로 옮기는 아멘이 귀한 아멘이다. 성경에 보면 어느 때 ‘아멘’ 하고 소리쳤는가? 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아멘’하였고(느5:13) ⑵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기 위해서도 ‘아멘’하였고(고후1:20) ⑶ 하나님 앞에 축복 받기 위해 믿음으로 ‘아멘’하기도 했으며(엡6:24) ⑷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확신할 때 ‘아멘’(계1:7;22:20)을 하였다.

첫째, 아멘은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이다.

성경에는 신앙선배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한 이야기가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분들은 하나님에 기적적인 인도와 보호를 받으며 아름다운 자취를 남겼다.

신자의 아멘은 하나님께 순종을 뜻한다.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 목자이시다. 신자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아멘한 주님의 양이다. 목자의 음성을 분별하고 들어야한다. 목자는 자기 양의 소리를 알고,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안다.(요10:4-5) 귀 기우려 들어야한다. 그분의 음성에만 집중해야 한다. 마음을 열고 들어야한다. 순종하려는 자세로 들어야한다. 주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믿음도 더해진다. 자신의 의지의 소리, 악한 영 사단의 소리, 예수의 음성도 있다. 주님의 음성과 흡사하게 변조된 거짓 선지자와 이단의 소리와, 적그리스도의 소리를 분별하여 들어야한다. 참 목자 주님의 음성에만 반응하고 아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순종하고 실행하는 아멘이 되어야한다. 대답만으로 끝나는 아멘이 되면 안 된다. ‘예’하고 다른 길로 가거나 내가 정해 놓은 길로 가는 것도 순종이 아니다. 아멘 하였으면 아멘 한 방향으로 말씀만 붙잡고 가는 것이 순종이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아멘’ 하고 아멘 한 방향으로 순종하고 가야 한다.

둘째, 아멘하고 실행할 때 변화의 기적이 일어났다.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낳다”(삼상15;22)고 하였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아멘은 가문에 복이 되었다. 의인 노아의 아멘으로 가족전체가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의 꿈을 이루게 하였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가졌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아멘하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승리하였다.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의 말에 아멘 하여 3년 6개월 동안 양식이 끊이지 않았다.

한센환자 나아만은 선지자의 말에 아멘하고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어 치유받고 깨끗해 졌다. 가나 혼인 잔치 집에 물이 포도주가 된 이적도 아멘의 결과였다. 실로암 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아멘하고 가서 씻으니 맹인이 보게 되었다. 죄인이 구원받고,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도 주님 말씀에 아멘 할 때 일어났다. 오늘날도 주님 말씀에 아멘 하고 순종으로 행하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만 있는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 말씀을 분별하여 잘 듣고, 아멘한대로 순종하고 실행하면 우리의 삶의 현장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청주소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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