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2030’분석

한해 동안 전국교회학교 1,789명 줄어

교회학교 유초등부의 감소 대책 절실

총회본부로 모아진 '교세통계표'에 의하면 성결교회 교회학교 숫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송윤기 목사(교단 총무)가 지난 5월 26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에서 열린 제104년차 총회 때 배포한 총회본부 정책보고서 『MISSION2030』에 실려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00년대로 접어 들면서 성결교회 교회학교 학생수가 계속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교단 국내 지방회의 교회학교(유초등부)의 총 숫자는 2009년에 1,789명이 줄어들어 89,3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감 현황을 보면, 2009년 현재 서울지역의 학생 수는 29,242명으로 전년 대비 484명이 줄어들었으며, 인천은 302명이 줄어든 9,99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원과 충청, 호남, 영남지역 모두 전년대비 1~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경기지역은 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지방회별 증감 현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줄어든 지방회는 서울서지방회로 전년대비 95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주지방회가 788명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500명 이상 줄었다고 보고한 지방회는 4개에 달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방회는 1,409명이 늘었다고 보고하여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특별히 서울중앙지방회는 BCM교사대학을 8월 말부터 재개하는 등 교회교육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남중앙지방회도 6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교회학교 학생수는 서울이 전체의 33%인 29,726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전체의 19%인 충청지역으로 16,725명이었다. 반면 가장 비중이 낮은 지역은 강원지역으로서 5%였다.

한편 1개 교회당 학생 수를 살펴 보면, 2008년도 1개 교회당 학생 수는 평균 35.7명이었으나 2009년도에는 0.9명이 줄어든  34.8명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경기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평균 학생수가 줄어들어 개 교회의 교회학교 목회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가장 많은 수가 줄어든 지역은 강원지역으로 전년대비4.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과 인천지역은 각 1.5명과 2.7명씩, 충청지역은 3.0명, 영남지역은 2.4명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호남지역은 전년대비 5.0명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집계되지 않은 전남서지방회의 통계가 올해에는 집계돼 전국적으로 모두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감소세가 혹시나 인구 감소와 맞물려 있지는 않은지 검토해 보자. 우리나라의 초등학생 수는 2008년도에 6,642,016명에서 2009년도 6,622,512명으로 0.3%, 즉 19,504명이 줄어들어 든 것을 대비해 보았을 때 성결교회 교회학교의 감소세는 심각하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목회의 방향이 장년 중심이고, 교회학교는 신학생 전도사가 임시 맡는 부속 기관으로 여기는 관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기독교교육과 출신들을 교육 담임목사로 전문화해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대안 제시도 있다.

아무튼 성결교회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시점이다.

양진우 기자  jwyang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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