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성령의 바람 일으킨다

평양국제대성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기수목사)는 6월 7일 한국교회백주기념관 대강당에서 '2007평양국제대성회 출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와 관련하여 조직위는 한국교회 최고령 원로인 방지일 목사를 대표고문으로 추대하여 조직을 완료, 본격적인 출발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조직위원장 김기수목사는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평양국제대성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어졌던 평양을 비롯한 북녘 땅에 성령의 역사가 재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설교는 70년 전 장대현교회에서 시무한 바 있는 방지일 목사가 맡았으며, 대표총재 가운데 한명인 김준곤목사가 격려사를, 이상득의원 등이 축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예배에서는 남북의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생각하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몰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병이어를 함께 나누는 공동식사(Common dinner) 의식을 가졌다.

이 의식은 예수께서 벳새다 들녘에서 말씀하실 때, 5천 여명의 굶주린 무리들을 어린 소년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시고 12광주리를 남기신 사랑의 사건에서 유래하는 행사다.

이를 통해 검소한 음식을 공동으로 식사함으로써 그 기적의 역사가 북녘 땅에서 다시 일어나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흥하게 되기를 소망했다.

행사에는 한국교회 원로들이 나눔위원으로 봉사했으며, 절약한 만찬비용은 전액 북한선교에 쓰게 된다.

참석자들은 또한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부흥, 평양국제대성회와 북한복음화, 국가와 민족,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교회의 사회봉사와 사랑실천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위원장 엄신형목사는 "오늘을 출발점으로 본 성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새롭게 부흥하게 되길 바란다"며 "북녘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성령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분단 60년 만에 남북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오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평양 역사의 현장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역사적인 평양국제대성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도와 힘을 모으게 되기를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첫째 셋째 월요일 오전7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평양국제대성회를 위한 정례 기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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