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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도 선교사의 해외선교지 소개-아프리카 우간다 (10)사회, 정치적인 불안과 반군들의 활동으로 아프리카에는 난민들의 수가 1,200만 명 가까이 된다. 난민에는 국내 난민과 국외 난민이 있다. 전자는 전쟁과 반군들의 만행에서 벗어나고자 고향을 떠나긴 하지만 자국 내의 집단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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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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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난민촌들이 복음의 촌 되기를 소망하면서

사회, 정치적인 불안과 반군들의 활동으로 아프리카에는 난민들의 수가 1,200만 명 가까이 된다. 난민에는 국내 난민과 국외 난민이 있다. 전자는 전쟁과 반군들의 만행에서 벗어나고자 고향을 떠나긴 하지만 자국 내의 집단 난민 캠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말하고, 후자는 아예 국경을 넘어 인접 국가에 난민 신고를 하고 거주하는 형태를 말한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또 다른 아픔은 난민생활이다. 아프리카 일반인들의 삶이 지구상 최악인 것을 감안한다면 고향과 조국을 떠나 난민캠프에서 어쩔 수 없이 연명하는 자들의 생활상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밑바닥이다. 납치, 살인, 빈곤, 기아, 에이즈, 전염병을 피해 도망 왔지만 여전히 그들에게는 이런 문제들 속에서 몸부림쳐야 한다. 어제의 삶이 비참해서 오늘의 삶을 정신 차려 보지만 내일의 삶은 더욱 희망이 없다. 이들이 사는 난민촌이나 난민캠프는 지옥 옆 동네만큼이나 비참할 뿐이다.

우간다는 지정학적으로 동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런 지리적인 여건과 더불어 주변국들과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덕분에 이곳에는 여러 나라의 피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심지어 우간다보다 더 선진국인 케냐 사람들까지도 지난해 초의 분쟁으로 대피해 왔었고, 현재 휴전상태인 북쪽의 수단, 종족분쟁과 반군들의 피해가 극심한 동쪽의 콩고민주공화국, 극심한 인종청소로 100만 명 가까이가 죽고 죽임을 당했던 르완다, 부룬디 사람들까지 우간다의 여러 난민촌과 난민 캠프에 잔류하고 있다. 우간다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난민촌들을 방문해 보면 유엔에서 나누어주는 옥수수 알갱이가 죽지 않을 만큼만 소량으로 배급되고 있다. 가루로 가공되지도 않은 바짝 마른 옥수수 알갱이를 그대로 배급되고, 거주하는 집이나 숙소는 한국에서는 소나 돼지우리로도 사용하지 않을 만큼 초라하고 지저분하기 그지없다.

여기서 필자는 우간다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런 수많은 난민들을 바라보면서 우간다가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상기해 주기를 바란다. 그것은 동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피폐하고 불안하고 처절한 영혼들을 위해서 우간다에서 우간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절대 절명의 선교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우간다는 단순히 지리적으로만 여러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국가들의 난민들이 보여 주듯이 복음적인 사명의 중심도 우간다라는 나라라는 것이다. 우간다 선교는 난민촌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의 운명과 영혼들을 함께 볼 수 있게 하는 거울이다.

지구상에는 우간다처럼 한 나라가 동시에 여러 나라의 선교적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 선교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곳 우간다 선교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순히 한국과 멀다는 이유 때문에 우간다 선교를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다. 쉽게 갈 수 없기에 더 많이 선교해야 하는 것이다. 우간다는 바른 선교, 마땅한 선교, 효과적이고 폭넓은 선교의 표본을 보여줄 수 있는 나라이다. 아프리카 선교의 성공은 우간다를 빼놓고는 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간다가 치룬 국가봉헌식은 바로 이러한 사명이 우간다에 있음을 온 세상에 보여주는 산 증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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