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연성 반어거스틴주의

연성 반어거스틴주의는 “전적인 타락”과 영적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죽은, 즉 철저히 타락했고, 구원 사역에서 하나님의 우선권에 달려있는, “자연적 상태”를 인정한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선행적 은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 우선권을 쥐고 계신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연성 반어거스틴주의는 하나님의 사역에 주도권을 부여한 하나님-인간 협력설을 강조한다.

그러나 선행적 은총에 관한 존 웨슬리의 가르침과 비교하여, 많은 현대의 연성 반어거스틴주의자들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선행적 은총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믿을 수 있다고 암시하거나 드러내놓고 가르친다.

선행적 은총이 회개와 믿음으로 하여금 모든 인간 안에 있는 내적인 힘이 되게 한다. 그와 같이, 인간 존재는 어느 때고 복음을 믿는 자신들의 자유의지를 활용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실현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람들은 언제고 복음을 들을 수 있고, 주어진 주장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할 수 있다. 믿고, 결정하고,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선행적 은총의 본질이 된다. 그러므로 믿음과 복음에 대한 개인적 응답이, 선행적 은총이 모두에게 주어지므로, 원칙적으로 사람이 하는 어떤 것이 된다.

그와 같이, 이 가르침은 반펠라기우스주의 진영 내의 사람들에 실용적으로 위치한다. 사람들은 언제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우선권을 행사하지만, 선행적 은총을 통한 하나님의 우선권 때문이다. 신학적으로, 이러한 것은 반펠라기우스주의와 반어거스틴주의 입장 사이의 연성 반어거스틴주의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연성 반어거스틴주의 주장은 웨슬리안-알미니안 전통에 존재한다. 선행적 은총에 관한, 웨슬리안 교회의 신조와 나사렛 교회의 신앙신조는 이 견해를 암시한다. 현대의 웨슬리-성결교회 신학자 키이스 드러리와 케네스 그라이더는, 언제고 회심이 가능하게 하는 선행적 은총의 능력을 지적한다.

C. 연성 어거스틴주의

때때로 어거스틴주의 전통에서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구원에서 하나님 우선권과 사역의 전적인 필요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거스틴주의처럼, 이들은 신적인 선택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선권을 쥐고 계시다고 믿었다. 영원부터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는 구원으로, 나머지는 영벌로 예정하셨다.그들을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때로 희망으로 표현되는, 그들이 구원으로 결정되었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회심의 체험을 재촉하는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그들의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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